‘착않여’ 이미도, 뒤늦은 후회의 눈물..‘개과천선’ 암시

0

201505010954565819.jpg

‘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미도가 후회의 눈물을 흘리며 개과천선을 암시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방송한 KBS2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한상우)에서 박총무(이미도 분)는 뒤늦은 후회와 반성으로 시청자들의 동정심을 자극했다.

박총무는 현숙(채시라 분)과 격렬하게 대립하며 숨겨왔던 본성과 참아왔던 열등감까지 폭발시켰다. 새 메뉴 개발 중 현숙에게 도움을 거절 당하자 자신이 갖지 못한 현숙의 재능을 향한 질투와 현숙의 남편 구민(박혁권 분)을 향한 갈 곳 없는 마음이 낳은 울분이 모두 터져나왔다.

이는 모차르트를 시기해 평생 열등감을 안고 살았던 살리에르처럼 천재를 향한 시기심이 낳은 2인자의 비참한 눈물이었다.

박총무는 거짓 댓글과 세금 관련 제보가 자신이 저지른 일임에도 불구하고 모르는 척 순옥(김혜자 분)에게 신고할 가치가 없는 일이라고 잡아떼거나 순옥의 요리 노트를 몰래 훔쳐가는 등 끝없이 악행을 저질렀다.

폭주하는 박 총무에게도 진심은 남아있었다. 순옥의 요리 노트를 훔쳐 간 범인으로 의심을 받자 그는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도주를 선택했다.

하지만 박총무는 우연히 순옥이 보낸 "요리 노트는 내가 주는 선물이다. 새 메뉴가 준비되면 언제든지 돌아오고. 넌 아주 훌륭한 제자였다"라는 투박하지만 따뜻한 음성 메시지에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며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이처럼 이미도는 늘 생글생글 웃으며 누구에게나 친절했던 박총무의 가면 뿐 아니라 악랄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 소름 끼치는 악녀, 나아가 뒤늦게 알게 된 스승의 진심에 눈물을 흘리며 반성을 하는 안타까운 모습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박총무를 생생하게 화면으로 옮겼다.

한편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뜨거운 피를 가진 3대 여자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로 그들이 미워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명랑한 대답을 제시하는 작품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fn스타 fnstar@fnnews.com 조정원 기자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