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무비] ‘히말라야’VS‘굿 다이노’, 엎치락뒤치락..오늘은 ‘히말라야’ 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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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말라야’와 ‘굿 다이노’가 박스오피스 1위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히말라야’(감독 이석훈)은 지난 12일 하루 전국 642개 스크린에서 5만 613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719만 3972명이다.

이를 바짝 쫓는 ‘굿 다이노’(감독 피터 손)는 같은 기간 632개 스크린에서 5만 816명의 관객을 모으며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1위와 2위의 차이는 겨우 5천 명이며, 지난 주말에는 ‘굿 다이노’가 ‘히말라야’를 제치고 앞선 것처럼 이제 순위를 나누는 것은 큰 의미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히말라야’와 ‘굿 다이노’는 방학 시즌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휴먼드라마로, 아름답지만 거대하고 위험한 자연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우정을 그리고 있다. 특히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웃음과 감동 코드를 담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히말라야’는 네팔의 히말라야와 프랑스의 몽블랑을 오가며 실제 자연 경관을 다큐멘터리적인 기법을 활용해 담았으며, ‘굿 다이노’는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애니메이터들이 작은 배를 타고 일부러 물살에 휩쓸려 보는 등 직접 경험한 것을 그림에 녹여내 다양하고 역동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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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두 작품은 두 주인공들의 케미스트리가 핵심인 작품이다. ‘히말라야’는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 엄홍길에 분해 히말라야 해발 8천 미터(m)에서 돌아오지 못했던 최무택 대원(정우 분)을 산에서 데리고 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더불어 ‘굿 다이노’에서는 소심한 아기 공룡 알로와 거칠지만 용감한 야생 꼬마 스팟이 교감을 나누며 진정한 자아를 찾는 과정에서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을 알려준다.

이 두 작품의 차이점이 있다면 ‘히말라야’는 실화이기에 주는 감동과 배우들의 땀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고, ‘굿 다이노’는 초식공룡은 농사를 짓고, 육식공룡은 농장을 하는 등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미지의 세계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두 작품이 비슷한 감성으로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오는 14일에는 ‘레버넌트’, ‘그날의 분위기’ 등이 개봉하며, 앞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터스텔라’, ‘러브레터’, ‘시간을 달리는 소녀’ 등이 재개봉할 예정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히말라야’와 ‘굿다이노’가 꾸준히 관객들을 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목숨을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원정대의 실화를 그린 영화이다. ‘굿 다이노’는 소심한 공룡 알로와 야생 꼬마 스팟의 우정을 그린 판타지 모험 애니메이션으로 디즈니·픽사 최초의 동양인 감독인 한국계 피터 손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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