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8개월만에 서울시향 재회…롯데홀 개관무대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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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뉴스1DB)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정명훈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63)이 오는 8월 롯데콘서트홀 개관 무대에서 서울시향을 다시 지휘한다. 지난해 12월 30일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공연을 마지막으로 서울시향을 떠난 이후 8개월 만이다.

롯데콘서트홀 관계자는 "8월 개관공연 지휘에 대해 정 전 감독에게서 긍정적 답변을 받았고 서울시향의 참여 의사도 재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어 "3년 전에 이미 출연키로 했었는데 최근 출연 의사를 다시 확인한 것"이라며 "내부 보고 절차 등이 남은 상태라서 아직 확정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정 전 감독은 작곡가 진은숙의 창작곡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를 오는 8월 18~19일 롯데콘서트홀 개관 공연에서 세계 초연으로 선보인다. 이후 그는 같은 달 29~31일 열리는 라 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및 합창단 내한공연에서도 지휘도 맡는다.

서울 시향은 이번 지휘에 대해 정 전 감독의 서울시향 복귀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서울시향도 출연료를 받고 가는 공연으로 지휘자 선임권은 전적으로 롯데에 있다"고 했다. 정 전 감독은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와의 갈등으로 지난해 말 예술감독직에서 사퇴한 바 있다.

현재 서울시향 사태는 무고와 명예훼손 등의 소송전으로 번진 상태다. 정 전 감독은 지난달 28일 박 전 대표를 무고죄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앞서 박 전 대표는 정 전 감독이 성추행 등 자신에 대한 거짓 의혹을 기정사실로 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그를 상대로 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롯데콘서트홀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몰 8~10층에 2036석 규모로 세워졌으며 1988년 건립된 예술의전당에 이어 28년 만에 서울 시내에 들어서는 클래식 전용 공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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