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기 ‘SK 1번타자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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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이명기 ‘SK 1번타자 돌아왔어요’

부진으로 2군 내려갔다 12일 만의 복귀전서 2안타 2볼넷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1번 타자는 최근 계속 바뀌었다.

SK가 17일부터 26일까지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치르는 동안 중심타선과 하위타선은 큰 변동 없이 유지됐다.

톱타자는 조동화와 이진석, 김재현이 번갈아가며 맡았다.

이명기(29)가 2군에 내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명기는 올 시즌을 앞두고 SK가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부터 1번 타자 자리를 보장받다시피 했다.

김용희 SK 감독은 "이명기가 지난해 보여준 게 있다"며 "올해도 톱타자를 맡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신뢰를 보냈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개막하자 방망이가 침묵하는 날이 많았다.

지난 10∼14일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자 김 감독은 결국 이명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명기는 14일까지 올해 31경기에서 타율 0.222(108타수 24안타) 1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경기 수를 소화했을 때 타율 0.308(115타수 35안타) 21득점에 비하면 매우 저조한 성적이다.

김 감독은 15일 이명기를 2군으로 보내면서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며 "2군에서 여유를 찾으면 정확한 타격감이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명기는 12일 만에 1군으로 복귀했다.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기록은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이다. 4차례나 1루를 밟았다. 일단은 성공적인 복귀전이었다.

최정과 정의윤이 버티는 SK의 중심타선은 리그에서 손꼽히는 수준이다.

하지만 안타를 많이 치고 발이 빨라 베이스에 자주 살아나가는 테이블세터(1∼2번 타자)가 없으면 중심타선의 활약도 반감되기 마련이다.

이명기는 지난해 SK 선수 중 유일하게 시즌 타율 3할대를 기록했다.

올해도 이명기가 해야 할 역할이 크다.

ksw08@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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