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와일드카드 협의 잘안돼…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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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신태용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오후 인천시 남구 문학경기장에서 훈련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6.5.30 tomatoyoon@yna.co.kr

<올림픽축구> 신태용 감독 "와일드카드 협의 잘안돼…답답"

"수비에 비중뒀지만, 상황 어떻게 변할지 몰라"

(인천=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본선 무대를 두 달여 앞두고 기량 점검을 위해 다시 뭉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30일 오후 모여 인천문학보조경기장에서 4개국 초청 친선대회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수도권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내달 2일 나이지리아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4일 온두라스, 6일 덴마크와 친선경기를 펼친다.

이번 소집에는 23명의 대표팀 선수 중 덴마크에서 뛰는 박정빈(호브로)을 제외한 22명이 모였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에 나설 최종 명단 발표에 앞서 가지는 마지막 무대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은 이날 훈련에 앞서 올림픽 본선에 출전할 와일드카드 3장을 아직 확정하지 못한 데 대한 답답함을 토로했다.

신 감독은 "와일드카드가 내가 생각했던 것과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며 "빨리 확정하고 싶은데 그렇게 하지 못해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어 "와일드카드는 수비에 비중을 두려고 했으나, 선수 소속팀과 협의가 원만히 안 되고 있다"며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장현수(광저우 프리) 등을 염두에 뒀다.

그러나 손흥민을 제외한 다른 두 명의 차출에 대해 소속팀과 협의가 잘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와일드카드를 빨리 발표하고 준비를 하고 싶지만, 최종명단을 발표할 때 밝힐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예정대로라면 6월 27일 올림픽에 나갈 최종명단을 발표하고, 내달 4일 소집할 예정이다.

신 감독은 손흥민의 와일드카드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선수들이 위축하지 않아야 하고, 손흥민 역시 후배들이 위축되지 않게 해줘야 한다"며 "벽이 없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이면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종명단에 대해서는 "깜짝 발탁은 없다"면서 "구상은 어느 정도 돼 있지만, 지금까지 선발한 선수 중에는 누가 갈지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경기에 나갔을 때 최선을 다하고, 상대를 이길 수 있는 자신감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상대를 압도하는 선수를 우선해 선발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taejong7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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