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거, 팀 동료 이대호에 “주전 아닌데도 맹활약”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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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가 3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시즌 7호 홈런을 터트린 뒤 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시애틀 AP=연합뉴스]

시거, 팀 동료 이대호에 "주전 아닌데도 맹활약" 평가

이대호, 31일 샌디에이고전 7호 홈런

서비스 감독도 "나올 때마다 활약" 호평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제한적인 기회에도 나올 때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다.

팀 동료들은 한국과 일본 야구를 경험해 야구에 대한 철학이 확고하고, 중요한 순간마다 팀 승리에 힘을 보태는 이대호에게 호평을 아끼지 않는다.

이대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8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포를 쐈다.

브랜던 마우러는 시속 156㎞ 강속구를 자신만만하게 던졌지만, 이대호는 부드러운 스윙으로 정확하게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날 시애틀은 주전 3루수 카일 시거의 시즌 9호 역전 투런과 이대호의 시즌 7호 쐐기 스리런을 묶어 9-3으로 승리, 3연패를 끊었다.

시거에게도 이대호의 타격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역전 홈런을 치고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대호 이야기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시거는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정말 인상적인 선수"라며 "여기 오자마자 몇 번이고 대단한 홈런을 날렸다. 오늘도 승부를 가르는 홈런을 보여줬다. 정말 대단한 스윙에서 홈런이 나왔다"고 감탄했다.

이대호는 팀에서 백업 1루수 역할을 소화한다.

고작 75타수만을 소화했지만, 홈런 7개로 아메리칸리그 신인 타자 중 공동 3위에 올랐다.

노마르 마자라(텍사스 레인저스)는 165타석에서,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145타석에서 홈런 9개를 때려 리그 신인 홈런 1위를 달린다.

이대호와 공동 3위인 타일러 화이트(휴스턴 애스트로스)는 136타석에서 홈런 7개를 쳤다.

시거는 "주전 선수가 아님에도 이대호는 타석에서 꾸준히 좋은 타격을 보여준다"고 높게 평가했다.

스콧 서비스 시애틀 감독 역시 "이대호는 나올 때마다 활약한다. 놀라운 일"이라고 칭찬했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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