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각성제 단속법 위반’ 기요하라, 집행유예 4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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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제 단속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던 기요하라 가즈히로(48)가 31일 도쿄지방재판소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 6월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AFP=News1


(서울=뉴스1) 김지예 기자 = 각성제 단속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던 기요하라 가즈히로(48)가 집행유예형을 선고 받았다.

도쿄지방재판소는 31일 기요하라에게 징역 2년 6월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기요하라의 변호인이 요청한 보호관찰 명령은 내리지 않았다.

재판부는 "기요하라가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타자로 활약하면서 사회에 공헌해왔다. 범죄의 질은 나쁘지만 사건이 언론을 통해 크게 보도되면서 사회적인 제재를 받았고 갱생 의지가 강하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혐의를 전부 인정해온 기요하라는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며 고개 숙였고 별도의 기자회견은 갖지 않았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기요하라는 지난해 9월1일 도쿄 군마현에 위치한 한 호텔 객실에서 각성제 1.2g을 8만엔(약 85만원)에 구입했고, 올해 2월 미나토구에 있는 호텔 객실에서 복용했다. 그리고 2월 2일 자택에서 각성제 약 0.2g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다.

3월17일 보석금 500만엔(약 5300만원)을 내고 석방된 후 지난 17일 첫 공판에서 모습을 드러낸 기요하라는 "현역 시절에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야구로 해소했지만 은퇴한 뒤에는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해 약물에 손을 댔다"고 밝혔다.

기요하라는 현역 시절 눈부신 성적표를 써낸 일본 야구의 영웅이었다.

지난 1986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드래프트 1위로 세이부 라이온즈에 입단한 그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릭스 버팔로스를 거쳐 2008년 은퇴했다. 통산 2338경기에 나가 타율 0.272, 2122안타, 525홈런, 1530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은퇴 후에는 야구 해설가로 활동하며 각종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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