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원종현, 첫 인사는 홈에서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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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현[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김경문 감독 "원종현, 첫 인사는 홈에서 해야지"

대장암 극복한 원종현, 592일 만에 1군 엔트리 등록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암을 극복하고 돌아온 NC 다이노스 투수 원종현(29)이 31일 592일 만에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경문 NC 감독은 "첫 인사는 어웨이(원정)보다는 홈에서 해야지"라며 두산 베어스와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이는 홈 3연전에 원종현이 복귀 등판을 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김 감독은 이날 두산전에 앞서 마산구장 더그아웃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번 시리즈 중 홈에서 인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동료의 지원이 필요하다. 투수가 두산 타선을 잘 막고, 타자들은 점수를 많이 내서 NC가 앞서는 상황을 만들어줘야 한다.

김 감독은 "처음에는 무겁지 않은 상황에서 내보내려고 한다. 첫 등판은 편한 상황에서 하려고 한다"며 "오늘도 편안한 상황이면 원종현을 선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원종현은 2014년 10월 17일 등판을 마지막으로 정규시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2015년 시즌을 준비하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몸 상태가 안 좋아 조기 귀국했는데, 병원 검진 결과 대장암 판정이 나왔기 때문이다.

다시 공을 던진다는 일념으로 치료에 매진한 원종현은 지난해 가을 완치 판정을 받았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해 훈련을 시작했다.

NC 선수단은 지난해 헬멧과 그라운드에 ‘155K’를 새겨놓고 원종현의 복귀를 기다렸다. 155K는 원종현이 2014년 준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던진 시속 155㎞ 강속구를 의미하며, 그의 투혼을 상징한다.

원종현은 지난주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분위기를 익혔다. 원종현의 성공적인 복귀는 김 감독이 승부처로 꼽은 ‘6월’ NC가 상승세를 타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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