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휴식기에 전북·서울 ‘선두 경쟁’

0
201606031119385330.jpg원본이미지 보기

전북 현대 경기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201606031119382807.jpg원본이미지 보기

FC서울의 경기 장면.[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축구> A매치 휴식기에 전북·서울 ‘선두 경쟁’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휴식기에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선두 싸움이 계속된다.

정규리그 1위 전북(승점 25)은 4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6위 광주FC(승점 17)를 상대로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2위 서울(승점 23)은 6일 오후 5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5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17)와 1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두 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치르느라 미뤄진 일정이다. 전북과 서울은 모두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8강 티켓을 따는 데 집중했던 두 팀은 이제 K리그 클래식 선두 다툼으로 자존심 경쟁에 나선다.

선두 수성에 나서는 전북의 상대는 까다로운 광주다.

전북은 지난달 29일 정규리그 12라운드에서 10명이 싸운 상주 상무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서울을 2위로 끌어내리고 1위 자리에 올랐다.

당시 퇴장당한 상주의 이용은 프로축구연맹의 비디오 판독결과 주심의 오심 판정으로 억울하게 레드카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고, 전북은 반사 이익을 누리며 선두로 올라섰다.

전북은 광주전을 앞두고 ‘공격의 핵심’ 이재성이 축구 대표팀에 차출되고, ‘신예 수비수’ 최규백도 올림픽 대표팀 소집으로 출전할 수 없어 전력에 누수가 생겼다.

게다가 ‘심판 매수 사건’ 여파로 팀 분위기도 뒤숭숭하다.

하지만 전북은 여전히 최전방을 지키는 ‘라이언 킹’ 이동국과 ‘꺽다리’ 김신욱의 위력이 무섭다. 이들을 앞세워 전북은 이번 시즌 개막 이후 11경기 연속 무패(7승4무)로 ‘지지 않는 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맞서는 광주도 쉽게 무너지지 않겠다는 각오다.

광주는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다. 여기에 골잡이 정조국(7골)의 발끝이 뜨겁고, 24살 미드필더 김민혁은 도움 4개로 팀 공격의 밑거름 역할에 충실하다.

광주는 역대 전적에서 2무 5패로 한 번도 전북을 이겨본 적이 없지만, 이번 홈 경기에서 ‘징크스’를 털어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지난 주말 전북에 선두 자리를 내준 서울은 ‘1위 탈환’을 노린다.

서울은 12라운드에서 하위권의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데얀, 아드리아노, 주세종 등 주전급 선수들을 벤치에 앉혀놓고 경기에 나섰다가 1-1로 비겼다.

자책골로 선제골을 내주며 힘겹게 경기를 치른 서울은 후반에 데얀, 아드리아노를 투입했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해 전북에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이 때문에 서울은 이번 제주전에서 반드시 이겨 전북 추격에 고삐를 바짝 당기겠다는 각오뿐이다.

서울은 아드리아노(7골)-데얀(4골)-박주영(4골)으로 이어지는 ‘아데박 트리오’의 위력이 무섭다. 셋이서 합작한 15골은 팀 전체 득점(22골)의 68%에 이른다.

그러나 제주도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을 자랑한다.

제주는 마르셀로, 송진형(이상 4골), 이광선(3골), 안현범, 이근호(이상 2골) 등 다양한 득점원을 가진 게 장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제주는 12라운드까지 총 22골을 터트려 서울, 상주 상무와 함께 최다득점을 자랑하고 있다.

horn90@yna.co.kr

(끝)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