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연장 12회 혈투’ 한화, 삼성 잡고 2연승…두산 2연패 탈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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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 연장 12회초 2사 만루 한화 로사리오가 유격수 앞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2016.6.3/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서울·잠실=뉴스1) 나연준 기자,이재상 기자 = 한화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로사리오의 결승타로 삼성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트레이드 후 첫 등판한 고원준의 역투를 앞세워 2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NC는 이호준의 역전타로 3연승을 질주했다. 넥센은 신인 신재영의 호투를 발판삼아 승리했다. kt는 연장 11회말 터진 마르테의 끝내기 안타로 신승했다.

한화는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2회 나온 로사리오의 결승타에 힘입어 4-3으로 신승했다. 2연승을 달린 한화는 18승1무32패(10위), 삼성은 25승27패(6위)가 됐다.

한화는 잦은 수비 실책 등으로 경기 초반의 좋았던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연장 12회초 로사리오가 결승타를 때려 값진 승리를 챙겼다. 로사리오는 이날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화는 선발 이태양이 4⅔이닝 6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경기 후반에는 권혁, 정우람, 심수창 등 필승조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삼성은 선발 장원삼이 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좋은 투구를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장원삼은 이날 경기로 통산 1500이닝 투구를 돌파(역대 24번째)했다.

한화는 1회초 부터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4번타자 로사리오가 1타점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는 계속해서 양성우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2-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한화는 호투하던 선발 이태양이 5회말 수비 실책 등으로 2실점했다. 그리고 6회말에는 구원투수 송창식이 2사 2루 상황에서 박해민의 번트 처리 상황에서 송구 실책을 범해 실점하면서 리드를 내줬다.

한화를 살린 것은 신성현의 한 방이었다. 신성현은 7회초 장원삼을 상대로 솔로포를 때려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은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균형은 연장 12회초에서야 깨졌다. 한화는 2사 1, 2루 찬스에서 김태균이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로사리오가 유격수 깊숙한 방향으로 내야안타를 쳐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4-3으로 리드를 잡은 한화는 12회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잠실에서 두산은 고원준의 호투를 앞세워 SK에 4-1로 이겼다. 이로써 2연패를 끊어낸 두산은 36승1무15패로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SK는 26승26패(4위)로 5할 승률이 됐다.

두산은 지난달 30일 노경은(롯데)과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은 고원준이 갑작스런 등 담증세로 빠진 니퍼트를 대신해 선발 등판, 5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고원준은 롯데에서 뛰었던 지난 2013년 4월27일 잠실 LG전(7이닝 1실점 승) 이후 무려 1133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1패).

두산은 3회말 에반스의 결승 좌월 솔로포에 이어 3회말에도 김재환의 적시타와 상대 선발 윤희상의 폭투 등을 묶어 3-0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6회말 김재호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고원준에 이어 6회부터 윤명준-정재훈-이현승으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조가 승리를 지켜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이현승은 1이닝 무실점으로 16세이브(1승)째를 수확했다. 이현승은 구원 부문 단독 1위를 유지했다.

사직에서는 NC가 이호준의 역전타로 롯데에 5-3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NC는 29승1무19패(2위), 롯데는 24승28패(7위)가 됐다.

NC는 이날 롯데 선발 박진형(7이닝 1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2실점)을 상대로 고전했다. NC는 6회까지 단 1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NC 방망이는 7회초 깨어났다. 선두타자 테임즈가 몸에 맞은 볼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1사 1루 상황에서 박석민이 박진형의 초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박진형의 노히트 노런 행진도 끝났다.

기쁨도 잠시 NC는 7회말 3실점하면서 리드를 빼앗겼다. 그러나 8회초 박빈우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 이호준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광주에서는 넥센이 KIA를 9-1로 완파했다. 넥센은 27승1무24패(3위), KIA는 22승1무27패(8위)가 됐다.

넥센 선발 신재영은 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신재영은 시즌 8승(2패)째를 올리면서 두산의 니퍼트와 함께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넥센은 5회초 서건창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0-0의 균형을 무너트렸다. 서건창은 7회초에도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넥센은 4-0으로 달아났다.

7회말 서동욱에게 솔로포를 내줬지만 넥센은 8회초 임병욱의 3점 홈런 등 총 5점을 뽑아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에서는 kt가 연장 11회 터진 마르테의 끝내기 안타로 LG를 3-2로 눌렀다. kt는 21승2무29패(9위), LG는 23승1무24패(5위)가 됐다.

kt 마르테는 최근 3경기에서 무안타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날 결승타를 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경기 초반 LG에게 먼저 2실점했지만 3회말 LG의 수비 실책과 폭투 등을 놓치지 않고 2점을 만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은 9회까지 균형을 깨트리지 못했고 승부는 연장전에서 갈렸다. kt는 연장 11회말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전민수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마르테가 좌측 펜스에 맞는 끝내기 안타를 때려 kt에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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