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이대호, 다르빗슈와 한-일 투타 맞대결…텍사스전 선발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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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 /AFP=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전날 대타로 나서 홈런을 포함해 3안타 맹활약을 펼친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이번엔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인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대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지는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다르빗슈가 오른손 투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이대호의 선발 출장은 이례적인 일이다. 시애틀은 올 시즌 좌완 선발이 나올 때 이대호를 선발로 내보내고, 우완일 때는 좌타자 아담 린드를 선발 투입하는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 중이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대호를 1루수로, 린드를 지명타자로 투입해 두 명을 동시 기용한다.

그러나 최근 계속되는 이대호의 맹활약을 무시하기 어려웠다. 이대호는 전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경기 중반 대타로 출전해 시즌 8호 3점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대호의 활약 속에 시애틀은 한때 2-12로 뒤지던 경기를 16-13으로 뒤집을 수 있었다.

특히 이날 경기는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투타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이대호와 다르빗슈는 둘 다 자국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국가대표로도 여러차례 선발된 경험이 있는 ‘간판’이다.

다르빗슈는 2012년에 빅리그에 데뷔해 첫해부터 16승9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하는 등 맹위를 떨쳤다. 2014년까지 3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기록했지만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이후 토미존(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아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지난달 2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전에서 658일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다르빗슈는 복귀전에서 5이닝 1실점의 깔끔한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는 다르빗슈의 복귀 후 두 번째 경기다.

한편 시애틀은 이날 아오키 노리치카(중견수)-세스 스미스(좌익수)-로빈슨 카노(2루수)-넬슨 크루즈(우익수)-카일 시거(3루수)-아담 린드(지명타자)-이대호(1루수)-스티브 클레벤저(포수)-루이스 사디나스(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투수로는 2승5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 중인 우완 타이주완 워커가 출격한다.

이에 맞서는 텍사스는 주릭슨 프로파(2루수)-이안 데스먼드(중견수)-노마 마자라(우익수)-아드리안 벨트레(3루수)-프린스 필더(지명타자)-라이언 루아(좌익수)-미치 모어랜드(1루수)-엘비스 앤드루스(유격수)-바비 윌슨(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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