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감독 “부활한 고메즈, 비결은 선구안”

0
201606051622598926.jpg원본이미지 보기

SK 와이번스 헥터 고메즈.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김용희 감독 "부활한 고메즈, 비결은 선구안"

최근 10경기 홈런 6개로 최다…4월 부진 씻어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SK 와이번스 내야수 헥터 고메즈(28)가 타석에서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개막 후 4월 한 달 동안 타율 0.196에 3홈런에 그쳐 ‘미운 오리’처럼 고개 숙였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홈런 1위를 달린다.

고메즈의 시즌 성적은 37경기 타율 0.267, 10홈런, 21타점이다.

출루율은 0.312로 아직 눈에 띌 정도는 아니지만, 김용희 SK 감독은 4일과 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고메즈를 1번 타자로 기용했다.

5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 감독은 "초반 성적이 워낙 안 좋고, 타율까지 낮아 출루율까지 낮아 보인다. 최근에는 좋아지는 게 보여서 톱타자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 말대로, 고메즈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71에 홈런 6개 10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같은 기간에 KBO 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가 고메즈다.

고메즈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 김 감독은 "기술적인 부분이 좋아진 건 아니다. 공을 보는 눈이 좋아졌다. 예전에는 (기다렸던 공이 아니라도) 스트라이크에 들어오면 무조건 휘둘렀는데, 지금은 지켜볼 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메즈는 올해 첫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4일 경기에서 3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했다.

김 감독은 "원래 미국에서도 테이블세터를 했던 선수라 큰 부담은 없다고 한다. 오히려 좋아한다. 다만 고메즈만 안타 3개씩 몰아서 치지 말고, 다른 선수들도 고루 나눠서 쳤으면 한다. 적어도 팀 안타 8개가 경기마다 고루 나와야 좋은 타선"이라는 말로 고민을 털어놨다.

4bun@yna.co.kr

(끝)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