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선발 안규영, 6이닝 무실점…데뷔 첫 Q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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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26일 잠실 LG전에서 선발로 나설 당시 안규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깜짝 선발 안규영, 6이닝 무실점…데뷔 첫 QS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두산 베어스 오른손 투수 안규영(28)이 올해 첫 선발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안규영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2탈삼진 86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2011년 두산에 입단한 안규영은 1군 통산 19경기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7.99가 기록의 전부다.

마지막 선발 등판이자 1군 등판은 2013년 7월 26일 잠실 LG 트윈스전으로, 상무 복무를 위해 2년 동안 팀을 떠났던 안규영은 1천45일 만에 마운드에 돌아왔다.

이날 안규영은 장원준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장원준이 지난달 31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올해 가장 많은 124개를 던졌고, 두산은 왼손 에이스를 무리해서 쓰는 대신 안규영에게 기회를 줬다.

안규영은 어렵게 얻은 기회를 잡았다.

SK 타선을 상대로 볼넷을 단 하나도 내주지 않는 안정적인 투구를 해 실점 위기 자체를 만들지 않았다.

2회초 무사 1루에서는 상대의 작전 실패로 아웃카운트 2개를 한꺼번에 잡았고, 4회초 1사 1루에서는 정의윤으로부터 병살타를 유도했다.

가장 큰 위기는 5회초였다.

2사 1루에서 김성현에게 2루타를 허용해 2, 3루에 주자가 나갔는데, 안규영은 이명기를 땅볼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6회초 1사 1루에서도 2회초와 마찬가지로 타자를 삼진으로 잡는 것과 동시에 도루 저지로 아웃카운트 2개를 한 번에 올렸다.

안규영은 7회초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안타를 내주고 마운드를 진야곱에게 넘겼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진야곱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쳐, 안규영은 자책점 없이 1군 복귀전을 마칠 수 있었다.

안규영은 2011년 9월 2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윤석민과 맞대결을 펼쳐 6⅓이닝 93구 5실점을 기록했다.

그날 이후 안규영은 가장 긴 이닝을 소화했고,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까지 달성했다.

두산 타선은 SK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4점을 얻어, 안규영은 경기가 이대로 끝나면 데뷔 첫 승을 거둔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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