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가너 “올스타전 홈런 더비 나가고 싶어”

0
201606061444458029.jpg원본이미지 보기

범가너 "올스타전 홈런 더비 나가고 싶어" 사령탑인 보치 감독은 불가 선언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일본에 투타 겸업으로 주목을 받는 오타니 쇼헤이(22)가 있다면 미국에는 ‘매드범’ 매디슨 범가너(27)가 있다. 범가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1606061444456311.jpg원본이미지 보기

범가너 "올스타전 홈런 더비 나가고 싶어" 사령탑인 보치 감독은 불가 선언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일본에 투타 겸업으로 주목을 받는 오타니 쇼헤이(22)가 있다면 미국에는 ‘매드범’ 매디슨 범가너(27)가 있다. 범가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범가너 "올스타전 홈런 더비 나가고 싶어"

사령탑인 보치 감독은 불가 선언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일본에 투타 겸업으로 주목을 받는 오타니 쇼헤이(22)가 있다면 미국에는 ‘매드범’ 매디슨 범가너(27)가 있다.

범가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에이스이기 이전에 타자로서도 엄청난 자질을 보유한 선수다.

내셔널리그의 특성상 선발 등판 때 타자로도 타석에 들어서는 범가너는 4일(이하 한국시간) 기준으로 최근 190타석에서 홈런 11개를 쏘아 올렸다.

이는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인 마이크 트라웃(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의 최근 190타석 홈런 수와 같다.

범가너는 6일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트라웃, 하퍼 등 메이저리그 최고의 거포들과 기량을 겨루고 싶은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오는 7월 13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올해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출전하고 싶다는 것이다.

범가너는 "홈런 더비에 나서고 싶다"며 "나는 그러고 싶다. 나를 막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범가너는 이날 부시 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배터박스에 들어서 왼쪽 담장 너머로 타구를 10개 이상 넘기며 무력시위를 했다.

이중 타구 2개는 3층 관중석까지 날아갔고, 마지막 타구는 4층 관중석에 도달했다. 경기장 관리자는 ESPN에 타구를 4층까지 날린 타자는 넬슨 크루스(시애틀 매리너스) 외에는 처음 본다고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범가너의 바람이 현실화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브루스 보치 감독이 팀 에이스의 홈런 더비 출전을 막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보치 감독은 "진지하게 말해서 나는 그(범가너)를 홈런 더비에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허용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보치 감독은 "하지만 범가너가 홈런 더비에서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 싶기는 하다"고 했다.

그는 "범가너는 자신이 홈런 더비에 나가면 우승할 것이라고 장담한다"며 "하지만 내 생각에는 범가너는 홈런 더비 1라운드에서 지쳐 나가떨어질 것이다. 그는 공을 너무 세게 치려고 한다"고 했다.

changyong@yna.co.kr

(끝)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