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신태용 감독 “손흥민 와일드카드 선발도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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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6 4개국 올림픽국가대표 축구대회 대한민국과 덴마크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신태용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16.6.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부천=뉴스1) 김도용 기자 = 신태용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의 와일드카드에 대한 고민이 계속되고 있다. 와일드카드로 유력했던 손흥민의 합류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은 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4개국 올림픽 대표팀 친선대회’ 최종 3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1승 2무(승점 5점)로 덴마크(2승 1무, 승점 7점)에 이어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경기 후 신태용 감독은 "마지막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동점골을 내준 것은 아쉽지만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잘해줬다. 덴마크를 분석하고 선수들에게 내려서서 경기 할 것을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수비 조직, 공격 템포, 패스를 잘 소화해 기분이 좋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본선에 나갈 팀은 80~90%완성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 각 대륙 팀들과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또한 그동안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고 몸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테스트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국내 평가전을 모두 마친 신태용 감독은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을 바라보고 있다. 그중 가장 많이 신경 쓰는 것은 와일드카드다.

신 감독은 "와일드카드를 다 쓸 것이다. 골키퍼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고 수비 쪽에 와일드카드를 최대한 이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하지만 아직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았다. 해당 선수의 소속팀과 소집 일정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태용 감독은 "와일드카드 선수들을 최대한 빨리 불러 시간적 여유를 갖고 조직력을 극대화 시키길 원하는데 팀들은 최대한 늦게 선수들을 보내주려고 한다"면서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아서 소집이 늦어진다면 해당 선수를 뽑지 않을 수도 있다. 손흥민의 합류도 지금은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이날 승리를 거둔 제주는 6승 2무 4패(승점 20점)가 되면서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서울은 7승 2무 3패(승점 23점)로 2위를 유지했다.

와일드카드만 문제가 아니다.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소집 일정도 협의가 필요하다. 신태용 감독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7월 4일 선수들 소집을 요청했다. 하지만 그렇게 되도 주말에 선수들을 소속팀에 풀어줘야 되는 등 훈련 시간이 많지가 않다. 연맹과 대한축구협회가 잘 조율해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지켜봤듯이 선수들이 모이자마자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힘들다. 하루하루 발을 맞춰나가면서 실수를 줄이고 조직력을 끌어 올릴 수 있다"면서 "나는 하루 더 훈련하는 것에서 분명 큰 차이가 생긴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체코와의 경기를 끝으로 유럽 2연전을 마친 A대표팀에 대해서 신 감독은 "내가 A대표팀 코치를 겸하고 있어 신경이 쓰였다. 스페인전 1-6 패배로 주눅들까봐 걱정했는데 선수들이 빠르게 회복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원하는 경기를 펼쳤다. 체코 전에서 선수들이 활기차게 많이 뛰면서 승리까지 챙겨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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