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소다 “제2의 소다 꿈꾸는 지망생들, 뿌듯하죠”(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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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소다가 태국에서 여자 DJ 열풍을 일으켰다. © News1star / 에잇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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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소다가 앨범 발매와 함께 월드 투어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 News1star / 에잇불스

(서울=뉴스1스타) 김유진 기자 = DJ소다(이하 소다)는 지난 2013년 처음 DJ에 입문했다. 이후 3년을 채우기도 전에 가장 핫한 여자 DJ로 주목받았다. 국내에서 DJ로 성공하기란 그야말로 하늘에 별 따기. 특히나 여자의 경우 누군가 닦아 놓은 길도 전무한 상황에서 소다는 많은 것을 이뤄냈다.

소다는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듀오 LMFAO의 멤버 레드푸와 함께 작업한 것에 이어 오는 13일부터 3일간 열리는 태국 ‘S20 페스티벌’에 초청됐다. 이는 태국의 가장 큰 축제기간인 송크란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로 세계 유명 DJ들이 함께하는 무대다. 여기서 소다는 한국인 최초로 헤드라이너 타임에 무대를 배정 받으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최근 뉴스1스타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태국에서 제 영향으로 여자 DJ 열풍이 분다고 들었다"라고 전하며 수줍게 웃었다. 널리 이름을 알린 만큼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일도 많아졌다고 한다. 무엇보다 DJ를 받아들이는 국내의 인식이 많이 달라졌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아는 DJ분들이 디제잉 레슨을 하시는데 DJ소다처럼 되고 싶다는 여자 레슨생들이 많아졌다고 하시더라고요. 정말 뿌듯했어요. 제가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무시당하는 일도 많았고 힘든 일도 많았어요. 특히 래퍼나 가수들과 함께 서는 무대에선 항상 천대를 받아요. 그런 무대에서는 관객들이 DJ를 단순히 음악을 틀어주는 사람 정도로 인식하세요. 또 공연의 흐름 자체도 하이라이트 부분은 래퍼나 가수가 담당하고 DJ들은 인트로나 엔딩을 맡아요. 요새는 국내에도 DJ 페스티벌이 인기를 끌면서 그런 부분들이 많이 개선된 게 느껴져요."

소다는 곧 발매될 앨범과 함께 월드 투어를 준비 중이다. 이미 여러 나라에서의 무대 경험이 있지만 이번엔 자신의 곡으로 세계를 달궈보고 싶다고.

"영화 ‘스타워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레드푸의 ‘부티맨(Booty Man)’ 리믹스곡이 곧 공개될 예정이에요. 영상도 재밌게 찍었어요. 제가 다스베이더랑 레아 공주 분장을 하고 나올 거예요.(웃음). 여러 재미 요소가 많으니까 기대하셔도 좋아요. 이후에 공개될 앨범에는 힙합 느낌이 강한 곡을 담기로 결정했어요. 여러가지를 시도한 끝에 원래 제가 좋아했던 장르를 보여드리려고요. 지금까지 선보였던 리믹스곡이 아닌 제가 처음부터 작업한 오리지널 믹스곡인 만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소다에게 아직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해 물었다.

"제 목표는 ‘DJ MAG TOP 100’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거예요. 제가 알기로는 아시아 여성 DJ 중에서는 아직 순위에 들은 사람이 없었거든요. 제가 아시아 여성 최초로 이름을 올리고 싶어요. 또 제가 음악으로 위로도 많이 받고 큰 힘을 얻은 만큼 저도 사람들한테 그런 힘이 돼줄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DJ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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