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면 “키 큰 편 아니라서 운동 열심히 해”(인터뷰)

0
201604020753532858.jpg원본이미지 보기

김준면이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 News1star/ 고아라 기자

201604020753545697.jpg원본이미지 보기

김준면이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 News1star/ 고아라 기자

(서울=뉴스1스타) 유수경 기자 =
‘개념남’. 김준면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그랬다. 눈을 빛내며 먼저 다가와 인사하고 환한 미소로 취재진을 맞는다. 연이은 홍보 일정으로 피곤이 내려앉은 얼굴에도 웃음기는 거두지 않았다. 몸에 밴 듯한 예의가 물씬 느껴졌다.

엑소로 데뷔한 지도 어언 4년. 매해 신인들이 쏟아지는 가요계에서 어느덧 많은 후배들을 둔 가수가 됐다. 하지만 배우로서는 신인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더욱 겸손하고 조심스럽다.

그럼에도 ‘발연기’는 없다. 김준면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있는 유망주다. 현재 영화 ‘글로리데이’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규모가 작은 영화지만 많은 관객들이 몰렸고 평도 좋다. 이 작품에는 김준면 외에도 류준열·지수·김희찬 등이 출연한다.

사실 김준면은 청춘물과 독립영화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그는 변요한과 같은 학교(한예종) 선후배 사이다. 친한 형인 변요한이 크고 작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의 말 한마디도 김준면은 놓치지 않고 새겨 듣는다.

김준면은 "요한이 형도 그렇고 주변 형들이 독립영화로 많이 시작을 했다. 형들이 모임에서 장난식으로 ‘연기하려면 독립영화부터 해야지’라는 얘기를 많이 하더라. 그게 세뇌가 됐다"며 크게 웃었다. 원했던 작품을 적당한 시기에 만난 것은 김준면에게도 행운이었다.

그가 영화에서 연기하는 상우는 엑소 리더로서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스스로도 이를 인정하며 "나는 주관이 강해서 상우와 다르다. 다만 순수하고 착하고 바른 모습은 닮은 거 같다"면서 웃었다. 농담 삼아 꺼낸 말이지만 실제로 그의 삶은 ‘바른 생활 교과서’에 가깝다.

여기엔 너무 바쁜 스케줄 때문에 사생활이 없다는 점도 크게 작용한다. 워낙 운동광이라 여가 시간엔 운동을 한다. 승부사 기질이 있는지라 운동도 허투루 하는 법이 없다.

김준면은 "키가 큰 편이 아니라서 연기할 때 에너지가 부족할 수 있다. 왜소해보일 수 있기 때문에 몸을 만들어 에너지를 키우려 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넌지시 자신이 상체 노출을 했던 경험도 털어놓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글로리데이’ 촬영 후엔 지수와 절친이 됐다. 너무 친해져서 미국 여행도 다녀왔다. 김준면은 지수에 대해 "궁금증도 많고 귀엽고 애교도 많은 동생이다. 아기처럼 동생처럼 잘 해서 내가 많이 보듬어줬다. 수줍음이 많은 친구"라고 설명했다. 두 남자는 LA에서 자유를 만끽하고 돌아왔다. 그때를 생각하며 김준면의 얼굴에 즐거운 미소가 떠올랐다.

이 작품을 끝낸 후 배우로서도 느낀 점이 많다. 과거 연기를 배우긴 했지만 막상 작품에 투입된 뒤엔 많은 부담이 됐을 터다. 김준면은 "크랭크업하니까 후련하게 해소가 된 거 같다. 다른 배우들과 이렇게 장시간 작업한 게 처음이었다"며 "류준열 형에게 많이 배웠다. 자유분방하게 애드리브도 하고 편하게 실제 친구들 있을 때처럼 분위기 메이커를 해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배우로서 당차게 발을 내디딘 만큼 앞으로 욕심도 많을 거라 예상했다. 그러나 김준면의 꿈은 의외로 소박했다.

"일단 주연이란 자체는 욕심이 없어요. 조연이든 단역이든 좋은 선배들과 좋은 감독님과 좋은 작품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아직 신인 배우로서 많이 배워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싶어요. 단독 주연은 말도 안되죠. 하하."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