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인비, 단일 메이저 4연패 도전…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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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28·KB금융그룹). /AFP=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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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24·BC카드). /AFP=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역대 최초의 단일 메이저대회 4연패의 금자탑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9일 밤(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워싱턴주 사마미시의 사할리 골프클럽(파71·6624야드)에서 벌어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50만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2년전까지 ‘LPGA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LPGA투어의 대표적인 메이저대회다.

박인비는 지난 2013년 이 대회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14년과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이 대회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다.

만일 올해 대회까지 우승한다면 역대 최초의 단일 메이저대회 4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역대 LPGA투어에서 단일 메이저대회를 3년 연속 제패한 선수는 지난해의 박인비를 포함해 세 명 뿐이었다. 패티 버그(미국)가 1937~39년에 당시 메이저대회였던 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에서 3연패를 달성했고,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3~05년 LPGA 챔피언십에서 3연패를 이뤘지만 4연패는 한 번도 없었다.

박인비는 아직까지 누구도 밟지 못했던 단일 메이저대회 4연패의 업적에 도전한다.

물론 전망이 썩 밝지는 않다. 박인비가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3년 동안 최고의 기량을 자랑했다. 3년간 박인비가 미국 무대에서만 쓸어담은 승수는 14승에 달했다.

하지만 올 시즌엔 현재까지 15개 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박인비가 지난 3년 동안 이 대회가 치러지기 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 등의 악재가 겹친 탓이 컸다. 개막전 퓨어 실크 바하마에서부터 등 통증으로 인해 기권을 선언했던 박인비는 한 달 뒤 복귀한 뒤로는 손가락 통증에 시달렸다. 결국 또 다시 한 달 간 쉬어야했고, 돌아온 뒤에도 2개 대회 연속 기권을 하는 등 ‘박인비’의 이름값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도 몸이 완전하지는 않다. 통증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테이핑을 한 채로 경기에 나선다.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박인비’이기에 기대감을 갖게 한다. 단일 메이저 4연패라는 업적은 두 번 다시 맞이 하기 어려운 기회인 만큼 박인비의 집중력도 그 어느 때보다 높을 것이다.

또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1라운드를 치른 뒤 명예의 전당 입회식을 치르게 된다. 박인비에게는 여러모로 동기부여가 가장 큰 상황이다.

박인비 외에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장하나(24·BC카드)다. 장하나는 지난 4월말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 도중 기권한 이후 한 달 여만에 이번 대회를 통해 컴백한다.

경기 외적인 논란 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면증 증세를 보였던 장하나는 국내에서 심리 치료 등을 통해 안정을 찾은 뒤 오랜만에 필드에 돌아온다. 시즌 초반 2승을 달리는 등 공백기 이전까지는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던만큼 장하나 역시 이번 대회에서 관심을 모으는 선수 중 하나다.

이밖에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를 필두로 김세영(23·미래에셋), 전인지(22·하이트진로), 양희영(27·PNS) 등 톱랭커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민다.

3주 연속 우승을 달성하면서 LPGA투어 무대를 발칵 뒤집은 아리야 주타누간(태국)도 1주 휴식 후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정상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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