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남자골프 매치 킹은 누구?

0

201606071251369941.jpg

쇼핑과 명승부가 어우러진 진정한 골프축제가 펼쳐진다.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 6000만원)이다. 이 대회는 스트로크가 아닌 선수간 일대일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다. 매치플레이는 타수로 우승자를 가리는 스트로크가 정착되기 이전에 보편화되었던 골프 경기 방식으로 ‘골프대회의 꽃’으로 불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오는 9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용인 88CC에서 개최된다. 대회 기간 클럽하우스 뒷쪽에 마련된 아웃렛에서는 데상트코리아의 르꼬끄, 데상트골프, 먼싱웨어 등 전 브랜드에 걸쳐 최고 80%에 이르는 폭탄세일을 한다.

올해 대회는 흥행을 위해 예년과 다른 특별한 방식으로 치러진다. 첫날 64강전과 둘째 날 32강전이 종료된 뒤 올라온 16명이 4개 그룹으로 나눠 조별 리그전을 치른다. 이후 조별로 3경기를 치른 뒤 승점을 계산해 각 조별 승점 1위 중에서 포인트 상위 2명이 결승전에 진출하고 나머지 2명이 3-4위전을 벌인다. 따라서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어서 팬들로서는 더욱 흥미로울 수 밖에 없다.

흥행 포인트는 또 있다. 
15번홀(파4·317야드)이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원 온이 가능하도록 홀을 세팅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홀 주변에는 갤러리 스탠드를 마련했다. 갤러리에게 남자 선수들의 장타쇼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따라서 갤러리들은 이곳에서 만큼은 마음껏 소리를 지르면서 응원해도 된다. 단 어드레스에 들어가면 정숙해야 한다. PGA투어 피닉스오픈 개최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TPC스코츠데일 16번홀(파3)을 연상하면 된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최진호(32·현대제철)다. 
최진호는 올해 열린 5차례 대회에서 2승을 거둬 제네시스 대상, 제네시스 상금순위, 그리고 

평균타수 등 이른바 ‘트리플 크라운’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최진호는 “매치플레이 방식이므로 공격적 플레이를 하겠지만 지금까지 이어온 리듬을 유지하는데 노력하겠다”면서 “이 대회에서는 지난해 8강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올해는 그 이상의 성적을 거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이형준(24
·JDX멀티스포츠)을 비롯해 6명의 역대 우승자가 총출동한다. 여기에 유럽프로골프투어 선전 인터내셔널 우승자 이수민(23
·CJ오쇼핑)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수민은 올해가 이 대회 두 번째 출전이다.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박상현(33
·동아제약), 지난 5월 
SK텔레콤오픈에서 3년 8개월여만에 우승 맛을 본 이상희(24), 그리고 
SMBC 싱가포르오픈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도 ‘매치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본투어가 없는 틈을 타 김형성(36·현대자동차), 류현우(35·한국석유), 최호성(43) 등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