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윤규진 12년 만에 선발승’ 한화 5연승 질주…두산 4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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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윤규진. 2016.4.26/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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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 7회초 공격 1사 1루 상황 에반스가 투런포를 선보이고 있다. 2016.6.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인천·수원=뉴스1) 나연준 기자,이재상 기자,김지예 기자 = 한화가 약 12년 만에 선발승을 올린 윤규진의 활약에 힘입어 KIA를 누르고 5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장원준의 1실점 역투를 발판삼아 kt를 누르고 4연승에 성공,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NC도 선발 정수민의 무실점 호투와 홈런 3방으로 넥센을 물리치고 연승 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 삼성은 8회초에만 대거 8점을 뽑아 LG를 제압, 3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4점차를 뒤집는 역전승으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한화는 21승1무32패(10위), 4연패를 당한 KIA는 22승1무29패(8위)가 됐다. 한화는 9위 kt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히면서 조만간 최하위 탈출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투타 밸런스가 잘 맞은 경기였다. 선발 윤규진은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 승리투수(3승1패)가 됐다.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에서 첫 선발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2004년 10월5일 이후 4263일 만에 선발승이다.

공격에서는 중심 타선의 활약이 돋보였다. 송광민, 김태균, 로사리오로 꾸려진 클린업 트리오는 모두 타점을 기록했다. 외국인 타자 로사리오는 시즌 11호 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KIA 선발 헥터는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헥터는 지난 4월21일 삼성전 이후 8경기 만에 패전투수(6승2패)가 됐다.

한화는 3회말 송광민과 김태균의 연속 적시타와 로시라오의 희생플라이로 3-0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4회초 김주찬에게 1점 홈런을 맞았다. 윤규진은 나지완에게 볼넷을 내주고 흔들리는 듯 했지만 이범호를 좌익수 플라이, 필을 병살타로 처리하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4-1로 앞서가던 8회초 한화에 위기가 찾아왔다. 2사 후 송창식이 김호령에게 3루타를 내주자 투수를 권혁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권혁은 서동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주찬에게 2타점 3루타를 맞았다. 한화의 리드는 4-3으로 줄어들었다.

한화는 8회말 차일목의 솔로포로 1점을 달아나면서 여유를 되찾았다. 한화는 9회초 KIA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수원에서는 장원준과 에반스의 활약으로 두산이 kt를 9-1로 눌렀다. 4연승한 두산은 시즌 성적 39승1무15패(1위)를 기록했다. 더불어 지난해 9월22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이날까지 화요일에 열린 경기에서 10연승을 거뒀다. 올 시즌으로만 한정하면 화요일 9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kt는 22승2무31패(9위)를 마크했다.

두산은 4회초 에반스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허경민이 1타점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깼고, 박세혁이 볼넷을 골라 나가 흐름을 살렸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상대 폭투로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추가 진루한 뒤 김재호의 2타점 적시 3루타와 박건우의 1타점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분위기를 가져갔다.

5-0으로 앞선 7회초 1사 1루에서는 에반스가 2번째 투수 이창재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날려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6⅔이닝을 소화한 두산 선발 장원준은 3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8승(2패)째를 수확했다. 장원준은 팀 동료 니퍼트, 넥센 히어로즈의 신재영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에반스가 홈런 한 방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김재환도 3안타를 때렸다.

마산에서는 NC가 넥센에 5-1으로 이겼다. 5연승에 성공한 NC는 31승1무19패로 2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넥센은 28승1무25패(3위)가 됐다.

NC 선발 정수민은 7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정수민은 시즌 3승(무패)째를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박석민이 홈런 2개를 비롯해 4타수 2안타 3타점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또 조영훈이 2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면서 팔목 통증으로 교체된 테임즈의 공백을 메웠다.

5회말 박민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아낸 NC는 6회말 박석민의 2점포까지 터지면서 격차를 벌렸다. 8회초 대니돈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8회말 조영훈과 박석민의 1점 홈런이 터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경기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LG를 8-5로 꺾었다. 3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26승29패(공동 5위), LG는 24승1무26패(4위)가 됐다.

삼성은 LG 선발 코프랜드에 막혀 고전했다. 하지만 8회초 대거 8점을 뽑으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팀 통산 3만9000안타(최초)를 돌파했고 홈런 1개를 추가한 이승엽은 역대 4번째로 12년 연속 10홈런 고지에 올랐다.

선발 차우찬은 7이닝 8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8회초 팀이 대량 득점에 성공하면서 시즌 2승(3패)째를 달성했다.

1회말 LG 히메네스에게 2점포를 맞고 끌려가던 삼성은 8회초 백상원과 이지영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또 1사 만루에서 김상수가 우중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쳐 경기를 뒤집었다.

마무리는 이승엽이 했다. 2사 1, 2루에서 이승엽은 LG 구원투수 진해수에게 3점 홈런을 때려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인천에서는 롯데가 SK를 상대로 초반 4점차의 열세를 뒤집고 9-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3연패를 끊어낸 롯데는 25승(29패·7위)째를 수확했고, SK는 5연패로 26승29패(공동 5위)를 기록했다.

롯데는 5-5로 팽팽하던 8회초 1사 만루에서 5번 최준석이 유격수 글러브를 스치는 2타점 결승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SK 벤치는 1사 2,3루에서 4번 황재균을 거르고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최준석을 상대했는데 결과적으로 이 작전이 패착이 됐다.

롯데는 9회에도 상대의 잇따른 실책에 힘입어 9-5로 달아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준석은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1번 손아섭도 6타수 4안타(1홈런)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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