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2일 만의 선발’ 니퍼트가 노리는 두마리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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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5)가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선발 등판한다.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지예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5)가 팀과 개인에게 좋은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니퍼트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달 28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12일 만이다.

사실 니퍼트는 3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경기를 앞두고 갑자기 등 근육에 담 증세를 호소해 고원준이 대신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이후 6일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복귀 준비를 했다.

니퍼트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61이닝을 던져 8승2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4월 등판한 5경기에서 전승했고,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뽑은 월간 MVP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작은 고비가 있었다. 3일 담 증세를 비롯해 지난달 19일에는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등판하기 위해 출근하던 중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허리 뒷쪽에 조금 불편함을 느꼈고, 두산은 선수보호차원에서 진야곱으로 선발 투수를 교체했었다.

이후 5월22일 선발 투수로 나선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3⅔이닝 동안 7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마찬가지로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쉬어간 이번 등판에서는 어떤 결과를 낼 지 관심이 쏠린다.

니퍼트는 올 시즌 kt전 1경기에 나가 5이닝 동안 7피안타(2홈런) 4사사구 11탈삼진 4실점으로 좋지 못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아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두 차례 kt전에서 1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 0.90으로 위력투를 펼쳤다.

만약 니퍼트가 9일 kt전에서 승리를 따낸다면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된다.

먼저 개인으로는 다승왕 경쟁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다. 현재 니퍼트는 팀 동료 장원준, 넥센 히어로즈의 신재영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음으로는 7승을 수확한 또다른 팀 동료 마이클 보우덴, 삼성 라이온즈의 윤성환이 추격 중이다.

더불어 팀에게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40승 고지에 도달하게 할 수 있다. 현재 단독 선두 두산은 시즌 성적 39승1무16패를 기록하고 있다. 2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는 5경기다.

이날 두산이 시즌 57번째 경기에서 시즌 40승을 달성하게 된다면 1998년 현대 유니콘스(54경기), 1982년 OB 베어스와 1985년 삼성 라이온즈(55경기), 1986년 삼성과 2000년 현대(56경기)에 이어 역대 4번째로 빠르게 시즌 40승 고지를 밟게 된다.

1982~1988년 전후기리그와 1999~2000년 양대리그를 제외하고 역대 40승을 선점한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65.4%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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