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영화도 어제 같은 영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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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성근 감독 "영화도 어제 같은 영화가 없었다" 9일 한화가 KIA에 승리하면 65일 만에 탈꼴찌 (대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산전수전 다 겪은 김성근(74) 한화 이글스) 감독은 승패를 두고 속내를 잘 내비치지 않는다. 그런 김 감독

<프로야구> 김성근 감독 "영화도 어제 같은 영화가 없었다"

9일 한화가 KIA에 승리하면 65일 만에 탈꼴찌

(대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산전수전 다 겪은 김성근(74) 한화 이글스) 감독은 승패를 두고 속내를 잘 내비치지 않는다.

그런 김 감독에게도 8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 역전승은 의미가 컸고, 또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한화는 0-3으로 끌려가던 8회말 하주석, 차일목, 이종환의 연속 3안타로 2점을 따라간 뒤 정근우의 역전 3점 홈런으로 단숨에 5점을 냈다.

정우람이 9회초 등판해 5-3 승리를 지킨 한화는 2천951일 만에 6연승 행진을 벌였다.

9일 KIA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둔 김 감독은 "어제는 영화도 그런 영화가 없었다"는 말로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

그만큼 쉽지 않은 경기였고, 또 의미가 큰 경기였다.

한화는 6회초 포수 실책으로 위기를 맞았고, 선발 장민재가 이범호에게 선제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실책으로 점수를 내준 데다가 7회말에는 무사 1, 2루 위기까지 날려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김 감독은 "승부처를 7, 8회로 봤다. 어제 (KIA 선발) 지크가 정말 잘 던졌지만 3, 4회 (투구 수) 60개가 넘더라"면서 전날 경기를 복기했다.

역전 홈런은 정근우가 쳤지만 김 감독은 가장 결정적인 장면으로 8회말 9번 타자 이종환의 적시타를 꼽았다.

김 감독은 "이종환이 (2스트라이크 이후에) 커트하면서 잘 쳤다"고 칭찬한 뒤 "장민재도 잘 가더라. 일단 자멸이 없었다"고 선발 투수 장민재의 호투 역시 언급했다.

정근우는 바뀐 투수 홍건희로부터 홈런을 쳤다. 김 감독은 "정근우가 홍건희한테 4타수 4안타였다"고 짚었다.

이제 한화는 최하위 탈출을 노린다.

이날 한화가 KIA에 승리하면 4월 7일 이후 65일 만에 최하위를 벗어나게 된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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