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5월 연승보다 6월 연승이 더 값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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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5월 연승보다 6월 연승이 더 값진 이유 에이스 해커 빠진 위기, 젊은 선수들 성장으로 극복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5월 8연승을 질주했던 NC 다이노스가 6월 들어 다시 7연승을 달렸다. 의미는 서로 다르다. 지난 4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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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의 공백을 완벽히 채운 NC 신인 정수민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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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로 전환한 NC 이민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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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을 극복하고 돌아온 NC 원종현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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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들어 7경기에서 타율 0.481 4홈런 17타점으로 되살아난 NC 박석민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NC 5월 연승보다 6월 연승이 더 값진 이유

에이스 해커 빠진 위기, 젊은 선수들 성장으로 극복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5월 8연승을 질주했던 NC 다이노스가 6월 들어 다시 7연승을 달렸다.

의미는 서로 다르다.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NC는 에릭 해커, 에릭 테임즈, 나성범, 이호준 등 ‘해줘야 할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하면서 8연승 상승세를 탔다.

‘우승 후보’ 부담 때문인지 4월에 제대로 펼치지 못한 기량을 5월에서야 내뿜는 모습이었다.

6월 연승 모드는 몇 가지 위기를 뚫고 올라탄 것이어서 더욱 값지다.

무엇보다 ‘에이스’ 해커가 없는 상태에서 연승을 달렸다.

5월 연승 기간에는 해커가 2승을 책임졌지만, 6월 연승 기간에 해커는 없었다. 해커는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달 1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6월 1∼9일 7연승을 달리는 동안 해커는 두 번 로테이션을 걸렀다.

해커의 공백은 신인 정수민이 완벽히 채웠다. 2008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으나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한 정수민은 한국에 돌아와 군 복무를 마치고 2016년 드래프트에서 NC의 지명을 받아 다시 신인이 됐다.

정수민은 1일 리그 1위 두산 베어스와 벌인 홈 경기에서 5⅓이닝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두고 연승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7일 넥센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는 7이닝 무실점이라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승리를 보탰다.

올해 본격적으로 선발투수로 전환한 이민호의 활약도 빛났다. 이민호는 2일 7이닝 2실점(1자책), 8일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불펜 상황도 다르다.

5월 연승의 버팀목 역할을 했던 박준영, 구창모, 박민석 등 불펜의 새 얼굴들은 모두 엔트리에서 빠져 있다. 휴식 차원이다.

대신 대장암을 극복하고 돌아온 원종현이 가세했다. 원종현은 지난 5월 31일 두산전에서 시속 150㎞대 강속구로 삼진 3개를 잡는 강렬한 투구로 복귀를 알리고, 불펜에 힘을 실어줬다.

타선도 위기를 극복하고 여전한 폭발력을 뿜어냈다.

5월 연승 기간에 4홈런을 쏘아 올린 테임즈가 지난 7일 넥센전에서 스윙 중 손목을 삐끗해 교체됐고, 8일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9일에는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또 5월 연승 기간 3홈런을 때린 이호준도 컨디션 조절로 8·9일 휴식을 취했다.

대신 조영훈이 7∼9일 10타수 5안타(1 2루타·1홈런) 2타점 5득점으로 이들의 공백을 채웠다.

박석민의 부활도 눈에 띈다. 5월 한 달간 타율 0.242 3홈런 14타점으로 부진에 시달렸던 박석민은 6월 들어 7경기에서 타율 0.481 4홈런 17타점으로 되살아나며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젊은 타자의 ‘깜짝 활약’도 NC가 연승 행진을 달리는 동력이다.

4·5월 안타를 3개밖에 치지 못해 타율이 0.075에 불과했던 김성욱은 지난 5일 롯데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포함한 4안타를 터트린 이후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이후 매 경기 선발 출전하며 NC 타선에 활력을 줬다.

NC에 위기는 성장을 재확인하는 무대일 뿐이었다. 어느새 NC는 선두 두산을 5경기 차로 뒤쫓으면서 3위 넥센과의 격차를 6.5경기로 벌려 놓았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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