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리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인류의 미래를 위한 과거-현재-미래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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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미래를 위해 과거, 현재, 미래가 뭉쳤다.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감독 앨런 테일러)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그리고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린 작품이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제작, 촬영 단계서부터 지난 1984년부터 이어져온 ‘터미네이터’ 시리즈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아왔다. SF 액션 블록버스터의 전설로 불리고 있는 이 작품은 이미 한국에서도 많은 팬 층을 가지고 있다. 배우 이병헌은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액체 금속 로봇 T-1000으로 등장, 그 존재감을 과시했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과거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명대사-명장면을 오마주(hommage, 영화에서 존경의 표시로 다른 작품의 주요 장면이나 대사를 인용하는 것을 이르는 용어)하며 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도 ‘시간여행’이라는 설정을 이용, 그간 다뤄지지 않았던 새로운 타임라인으로 인물들을 이동시켜 이야기에 신선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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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터미네이터’ 시리즈 사상 최강의 적 T-3000의 등장으로 이야기를 이어가는 반전을 선사한다. 특히 이에 맞서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상징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은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과거 자신의 모습과 또 다른 현재의 자신을 그려내는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모습은 영화를 보는 백미로 손꼽힌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시간여행을 전제로 하기에 ‘미래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노력에 의해 달라질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과거 SF 영화들이 단순히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는 미래에 대한 경고를 담았다면,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자신들의 미래를 바꾸기 위한 인류의 의지와 끊임없는 노력을 부각시켰다. 이는 현재 할리우드 SF 영화들이 지향하는 바이기도 하다.

과학이 발전하고 이와 함께 기술이 향상되며 인류가 로봇에 의지하는 빈도는 높아짐에 따라 모든 문제는 인간에게서 시작됐다는 점과, 인류를 위협하는 강력한 적은 인류 스스로가 풀어내야 할 숙제라는 불변의 진리, 인류의 편에 선 착한 로봇이자 원조 터미네이터 T-800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 될 전망이다.

한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오는 7월 2일 국내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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