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현대 솔라고CC..눈이 편안하고 마음이 평온한 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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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충남)=정대균골프전문기자】’태안태락(泰安泰樂)’

큰 평안과 큰 즐거움이 상존한다는 의미다. 그런 가치를 추구하는 골프장이 있다. 충남 태안군 태안기업도시 내에 위치한 현대 솔라고CC(회장 박경재)다. 36홀인 솔라고CC는 스페인어로 태양을 의미하는 ‘솔(SOL)’과 호수를 뜻하는 ‘라고(LAGO)’의 합성어다. 158만㎡(48만여평) 부지에 솔코스는 금년 4월, 라고코스는 9월에 오픈했지만 최근들어 유명세를 타고 있다. KLPGA투어 톱스타인 허윤경(26·SBI저축은행)이 박회장의 장남인 상현군과 지난 11일 골프장에서 결혼식을 올렸기 때문이다.  

솔라고CC에 들어섰을 때 첫 느낌은 ‘시원함’이다. 간척사업으로 조성된 개활지에 자리잡고 있어 시야가 ‘뻥’ 뚤려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페어웨이가 넓다. 요즘 같은 가을철에는 푸른 페어웨이과 주변의 황금 들녁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그래서 적어도 이곳에서 만큼은 산악지형에서 억눌려 있던 ‘장타 본능’을 발동시켜도 된다. 그렇다고 장타 일변도는 곤란하다. 적재적소에 위험 요소가 도사리고 있어서다.

무엇 보다도 호수와 벙커를 피해야 한다. 호수는 크고 작은 것이 20여개가 있다. 특히 솔코스 6, 7, 8번홀이 접해 있는 해저드는 호수라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그리고 그 호수를 빙 둘러 벙커가 자리잡고 있다. 그야말로 비치벙커다. 순간적으로 유명한 휴양지 해변에 와있다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거의 모든 홀에서 페어웨이 벙커와 그린 사이드 벙커가 기본이다. 그만큼 벙커가 많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항아리 벙커 수준의 높이는 아니어서 벙커 탈출에 어려움은 없다.

페어웨이 잔디는 중지다. 대부분 신설 골프장들이 잔디 활착이 더디어 티 플레이를 하는 곳이 많은데 이 곳은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된다. 잔디 밀도가 촘촘해 그야말로 양탄자를 밟는 느낌이다. 이른바 잔디 전문가인 ‘안광일 효과’다. 안 대표이사는 명문 코스인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골프리조트 대표이사로 있다가 솔라고로 자리를 옮겼다. ‘프리미엄 퍼블릭’ 조성이라는 나름의 가치 실현을 위해서다.

솔코스는 페어웨이가 넓고 길어 스트레스 받지 않고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해변의 느낌을 주는 비치벙커는 밋밋함을 없애주는 조미료와 같은 요소다. 이렇듯 미적 요소를 가미했다는 점에서 라고코스에 비해 다소 여성적이다. 이에 반해 라고코스는 남성적 코스다. 기본에 충실하되 정확한 전략수립과 도전욕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이다. 솔, 라고 구분없이 한 번이라도 라운드를 해본 골퍼들이 십중팔구 ‘아름답고, 멋진 골프장’이라는 호평을 쏟아내는 데에는 이렇듯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다시말해 솔라고CC는 시각적으로 편안하고 심적으로는 평온한 골프장이다. ‘큰 평안함과 큰 즐거움이 상존하는 골프장’으로 충분한 평가를 받은 것이다. 따라서 이 골프장에 들어서면 쌓였던 스트레스를 확 털어낼 수가 있다. 그런 점에서 ‘힐링코스’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게다가 프리미엄 코스가 갖춰야할 양질의 서비스까지 더해지니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박경재 회장은 "솔라고가 서해안 골프장의 대표 아이콘이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 서해안 고속도로 서서울TG에서 출발하면 1시간 3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그린피도 비싸지 않다. 인터넷 회원이나 예치금 회원에 가입하면 그린피가 정상가보다 1만~2만원 가량 저렴하다. 수시로 실시하는 이벤트를 잘 활용하면 18홀 비용으로 36홀도 즐길 수 있다. 10월 1박2일 패키지는 요일별로 금액이 다른데 적게는 20만5000원에서 많게는 32만원(토, 일요일)이다. 예약은 홈페이지(www.sollago.com)으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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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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