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샷은 스피드, 힘 빼고 빠르게 힙턴하세요[임진한의 에센스 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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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들에게 겨울은 시련과 기회가 혼재된 계절이다. 라운드가 쉽지 않아 고충이지만 연습을 통해 더 나은 시즌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지는 독자들의 기량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골퍼들 사이에서 ‘쪽집게’로 통하는 임진한의 에센스 레슨을 매주 목요일자로 4회(드라이버, 아이언, 어프로치, 퍼트)에 걸쳐 연재한다.

진단: 힘을 줘서 때렸는데도 비거리가 생각보다 덜하고 방향성도 나쁘다. 그렇다고 연습을 게을리 한 것도 아니다. 이렇듯 연습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때 많은 주말 골퍼들이 난감해 하는 것을 종종 목격한다. 이 경우 십중팔구는 연습 방법이 문제다.

대부분 주말골퍼들은 연습장에서 드라이버샷 연습 때 필드에서와 똑 같은 스윙을 한다. 좋지 않은 연습 방법이다. 골프 스윙은 힘이 아니라 스피드다. 따라서 연습장에서는 힘을 느끼는 연습을 하길 강추한다.

연습방법: 두 다리를 모으고 채끝 무게로 휘두른다. 처음에는 힘을 빼고 50m 정도 날린다고 생각하고 클럽을 가볍게 휘두른다(사진1). 그렇게 해서 볼을 10개 정도 친 다음 점차 비거리를 늘려간다. 당연히 비거리에 비례해 스탠스 폭을 넓히고 스피드도 높혀야 한다. 다만 손목 힘은 50m 가량 보낼 때와 같은 정도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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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칠 때는 스탠스 폭을 넓히고 손목 힘 빼고 스틱(왼쪽 포켓)이 돌아가는 스피드를 높혀야 한다(사진2).

주말 골퍼들은 프로골퍼들이 힘으로 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힘이 아니라 스피드다. 프로 골퍼는 임팩트 구간 60cm 지점에서만 힘을 쓴다. 왼쪽 포켓이 빠르게 회전하는 스윙일수록 스윙도 좋고 비거리도 는다.

또 하나 염두에 둬야할 포인트는 임팩트 때 볼을 클럽 헤드로 때리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클럽 헤드를 피니시 지점까지 한번에 휘둘러 주는 연습을 하면 좋다. 그것이 비거리를 내는 효율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임진한은 현재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에이지슈터골프스쿨을 운영하면서 SBS골프채널의 레슨프로그램인 터닝 포인트를 인기리에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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