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101’ 연습생→데뷔…‘시즌2 위해’ 준비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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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101’이 첫 인사를 앞두고 있다. 벌써부터 뜨거운 화제성, 수많은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프로그램은 시즌1을 뛰어넘는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결과는 제작진과 프로듀서들에게 달렸다.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는 Mnet 새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가수 보아, 가희, 신유미, 이석훈, 가희, 래퍼 치타, 던밀스, 댄스 트레이너 권재승, 김용범 국장, 안준영 PD가 참석했다.

안준영 PD는 “이전 시즌과 같이 대한민국 국민이 다 함께 글로벌 아이돌을 만드는 게 목표다. 한국에서는 1년에 70여 개 아이돌 팀이 데뷔하고 있다. 그중에 각인되는 그룹은 1년에 두 세 팀밖에 안 된다. 기획사의 차이를 떠나 아이들이 모두 데뷔라는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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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101 시즌1’은 대한민국 50여 개의 엔터테인먼트회사에서 모인 101명의 여자 연습생들이 트레이닝과 국민들의 투표를 통해 아이돌로 데뷔하는 과정을 담았다. 2016년 1월 22일 첫 선을 보였으며 그해 4월 1일 시즌1을 종영했다. 이번 시즌에는 총 53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남자 연습생들이 참가, 오는 7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용범 국장은 “시즌 2부터 안 PD와 프로그램을 함께하게 됐다. 프로듀서진을 보면 시즌1에 비해 시즌2에 대한 회사의 애정과 의지를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새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시즌1을 통해 결성된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는 국민 걸그룹으로 우뚝 성장하며 강력한 팬덤이 형성했다. 1년이라는 짧은 활동 기간이었지만 그들의 활약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시즌2의 멤버들은 아이오아이를 넘어서는 뜨거운 인기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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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훈은 “최근 공개된 ‘나야나’ 무대에서 연습생들이 실력을 뽐냈다. 트레이너 모두 다 놀랐다. 처음 이 친구들을 봤을 때는 부족한 친구도 있고 잘하는 친구도 있었다. 그래서 모든 것들에 대한 걱정과 기대를 안고 있었는데 무대를 잘 꾸며줬다. 지금은 믿음으로 친구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듀스 101 시즌2’는 첫 방송 시작하기도 전 다양한 논란에 휘말렸다. 첫 번째로 참가자의 과거 언행이 도마에 오른 것이었다. 마루기획 소속 한종연은 지난 3월 18일 공식적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초등학교 동창이 그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과거를 폭로했기 때문이었다.

이로 인해 ‘프로듀스 101 시즌2’는 시작도 하기 전 이미지에 타격을 받았으며, 다른 연습생들도 과거 인성 논란도 조금씩 수면위로 떠오르게 됐다. 여기에 춘엔터테인먼트 김시현, 아이원엔터테인먼트의 남윤성까지 건강 문제로 하차해 99명의 연습생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

안 PD는 “세 명의 연습생이 하차해 안타깝게 생각했다. ‘프로듀스 101’은 제작진이 어떤 연습생을 머물게 하거나 하차시키는 결정을 할 수 없다. 오로지 국민 프로듀서의 몫이다. 과거 논란이슈는 올해 가장 신경 썼던 부분들이다. 남자 아이들이라서 제작진이 정말 많은 데뷔를 한다고 했다. 그럼에도 많은 논란이 나와서 죄송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력에 따라 A~F등급으로 나뉜 연습생들이 화장실, 인터뷰, 식사까지 등급에 따라 차별받고 있다는 논란도 있었다. 이는 한 언론사를 통해 알려졌고 Mnet은 이 내용을 흘린 내부 고발자를 찾기도 했다는 후문이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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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PD는 “차별은 분명히 없었다. 101명이라는 인원 때문에 불가피하게 그룹별로 이동하게 된다. A 팀이 먼저 화장실가고 밥을 먹는다는 것은 절대 그런 적 없다. 각 반 수업이 끝난 순서대로 이동하고 있다. 그럼에도 101명 모두를 케어 하는 것은 힘들다. 하지만 최대한 아이들에게 부당한 대우가 가지 않도록 아이들에게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난해처럼 뉴이스트, 원펀치, 탑독, 오프로드 등으로 이미 데뷔를 했던 참가들도 있기 때문에 공정성 논란이 일었다. 이에 김용범 국장은 “지난해에도 기존 팬덤을 가지고 있던 아이돌 출연자가 연습생으로 나왔온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기존 팬덤이 투표에 영향을 준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시즌에는 참가하는 연습생의 성별뿐만 아니라 다양한 변화가 있다. 참가자들의 대표 역할을 했던 장근석의 빈자리는 보아가 꿰차게 됐다. 그는 이제 18년차 현역 뮤지션이자, 시즌 2의 국민프로듀서의 대표로서 연습생에게 평과 과제를 전달하고 투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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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는 “난 트레이너가 아니라서 아이들을 만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주로 무대에 오른 아이들을 본다. 내 연습생 시절은 20년 전이라 잘 기억나진 않는다. 다만, 유명하고 유능하신 분들에게 1대 1로 배울 수 있는 것은 큰 행운이다. 친구들이 부러울 정도”라고 말했다.

보컬 트레이너로는 SG워너비 이석훈과 YG엔터테인먼트의 트레이너 신유미가, 랩 트레이너로는 던밀스-치타, 댄스 트레이너로는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안무가 권재승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트레이너가 된 가희는 “여자 아이들이 조금 더 달려드는 느낌, 더 독하게 자기 것을 쟁취하려는 욕구가 강했다. 남자 연습생들은 약간 내성적인 면이 있는 것 같다. 그 안에서 독하게 달려드는 친구들이 있다. 그것들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던밀스는 “처음으로 이런 친구들을 만났고, 좋은 기운과 좋은 랩을 알려줄 생각”이라고, 이석훈은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해달라. 많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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