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어느날’ 천우희 “남녀 등장이라고 사랑만 말할 필요 없어…고정관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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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우희가 로맨스 없는 ‘어느 날’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영화 ‘어느날’의 천우희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극중 천우희는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후 영혼이 되어 깨어난 뒤 새로운 세상을 보는 미소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 천우희는 김남길과 함께 출연해 감정과 교감의 서사를 쌓아간다. 서로 함께 있으면 즐겁고, 감정적 안정을 느끼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이성적 감정을 주고 받는 절절한 멜로가 없다. 남녀 주인공이 함께 출연하면서 로맨스가 펼쳐지지 않는 광경은 국내에서 다소 낯선 풍경.

이에 대해 천우희는 “촬영이 끝난 뒤에도, 당연히 남녀의 감정이 아예 없다고 생각했는데 내부적으로 (멜로와 같은 사랑)그런 이야기가 한 번 나왔다는 것을 얼마 전 인터뷰에서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 여자 주인공이 나온다고 해서 사랑을 굳이 이야기할 필요가 없지 않나. 영화라는 게 다채롭고 표현하기에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그만큼 너무나 많은 다양한 감정의 영역들이 큰데도 불구하고 벽을 친다는 게 되게 신기하기도 했고 우리가 고정관념처럼 가지고 있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어느날’은 아내가 죽고 희망을 잃은 채 살아가다, 어느 날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김남길 분)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되어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천우희 분)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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