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도 높은 프로배구…”팬들의 63%가 경기 관람 자체가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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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남자부 최고 스타로 우뚝 선 문성민.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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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레프트 고예림. (한국배구연맹 제공)© 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겨울 프로스포츠의 꽃으로 떠오른 배구가 팬들에게 큰 행복감을 선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스포츠경제와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닐슨코리아는 2016-17 V리그 챔피언결정전이 끝난 4월 3일부터 14일까지 배구 팬 520명(응원 구단별 40명씩)을 대상으로 ‘2017 배구 행복지수’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많은 배구 팬들은 V리그 경기를 관람하는 자체에서 행복을 얻고, 경기장에서는 친구와 함께 치킨을 주로 즐기며 응원팀의 승패보다는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에 더 큰 행복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구행복지수’를 산출하기 위한 8개의 질문에 대해 팬들은 대부분의 항목에서 절반 이상의 긍정 응답을 내놨다.

‘내가 응원하는 팀의 경기 결과가 궁금하다’에는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의 비율이 77.2%에 달했다. ‘시간이 된다면 가급적 경기장에 가서 경기를 관람하고 싶다(65.2%)’와 ‘응원하는 팀의 경기를 챙겨보거나, 경기를 보지 못했다면 승패를 챙겨보는 것이 즐겁다(63.1%)’, ‘V리그 경기를 관람하는 자체에서 행복감을 느낀다(62.9%)’ 등에서도 60% 이상의 긍정 답변이 나왔다.

이번 조사 결과 V리그 최고 스타는 현대캐피탈의 ‘캡틴’ 문성민이었다.

문성민은 선수의 인기도를 측정하는 각종 문항에서 1위를 독식했다. ‘응원팀에서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한 선수’ 항목에서 현대캐피탈 팬 40명 중 36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13개 구단 전체 선수 중에서도 가장 많았다.

이 부문 2위는 KB손해보험의 김요한(25표)이었다. 응원팀에 관계없이 ‘V리그에서 외모가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선수’에서도 문성민은 응답자 520명 중 206명(39.6%)의 선택을 받았다. ‘사인볼을 받고 싶은 선수’ 역시 문성민이 90표로 1위였다.

문성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최우수선수)를 독차지한 데 이어 실력과 인기에 외모까지 겸비한 완벽남으로 인정받았다.

여자부에서는 고예림(도로공사)의 인기가 가장 많았다. 고예림은 ‘응원팀에서 나를 행복하게 한 선수’부문에서 여자 선수 중 가장 많은 18표를 얻었고, ‘외모가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선수’에서도 64표를 획득해 여자부 1위를 차지했다.

총 응답자 520명 가운데 경기장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팬은 393명(75.6%)이었다. 성별로는 남자의 78.1%, 여자의 73.1%가 경기장을 찾아 큰 차이가 없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81.0%)-30대(74.0%)-40~50대(68.2%) 순으로 나타나 프로배구장에 젊은 팬들의 발길이 늘고 있음이 확인됐다. 경기장에는 주로 친구(43.7%)와 함께 간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가족(28.2%)과 애인(17.2%)이 뒤를 이었다. 즐겨먹는 먹거리로는 치킨(25.5%)이 으뜸이었다.

경기장 응원 문화에 대해서는 응원가와 응원구호(28.2%)에 가장 즐거워했지만, 고성 및 욕설(34.8%)과 과도한 선수 비난 또는 감독의 전술 비난(23.4%) 등이 관람 시 행복을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2017년 4월 3~14일까지 ‘응원하는 V리그 팀이 있으며, 2016-17시즌 V리그 경기 관람을 위해 경기장을 방문했거나 중계를 시청한 경험이 있는 20~59세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크기는 남녀부 13개 구단별 40명(남녀 팬 각 20명)씩 총 520명이며, 성별로는 남자와 여자가 각각 260명이다. 연령대는 20대와 30대가 각각 208명, 40~50대는 104명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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