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오승환, 애틀랜타전 11회 등판해 만루 위기 넘고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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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35). © AFP=News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끝판대장’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연장전 동점 상황에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4-4로 맞선 연장 11회말 등판해 1이닝동안 19구를 던지면서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이로써 지난달 1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부터 9경기 연속 비자책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는 1⅔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모두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도 3.68에서 3.45로 낮췄다.

오승환은 연장 승부가 이어지던 11회 팀의 6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첫 타자와의 승부는 좋지 못했다. 닉 마카키스를 상대한 오승환은 2구째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어진 타석의 커트 스즈키는 번트를 시도했고, 1루수가 처리하면서 1사 2루가 됐다. 곧이어 세인트루이스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제이스 피터슨의 고의볼넷을 지시, 빈 1루 베이스를 채웠다.

위기 상황에서 오승환은 침착하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댄스비 스완슨에게 공격적인 피칭을 한 오승환은 4구만에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애틀랜타는 대타 타일러 플라워스를 내세웠다. 오승환은 먼저 2스트라이크를 잡았지만 연거푸 세 개의 볼을 던지며 풀카운트 승부까지 갔고 결국 7구 끝에 볼넷을 내줘 만루를 채웠다.

2사 만루에 몰린 오승환은 엔더 인시아테를 상대로 연거푸 2개의 볼을 던지며 흔들렸다.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마운드로 올라 오승환을 진정시켰다.

오승환은 3, 4구째 연거푸 파울을 유도해 2볼2스트라이크를 만들었고, 5구째 낮은 공으로 1루 땅볼로 잡아냈다. 애틀랜타측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정도로 간발의 차였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오승환은 이어진 12회초 타석에서 대타 덱스터 파울러로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현재 4-4로 맞선 가운데 12회말 애틀랜타의 공격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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