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삼성에 뒤집기…7연승으로 2위 점프(종합)

0
201705112226188990.jpg원본이미지 보기

LG 트윈스가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2위로 뛰어올랐다. /뉴스1 DB© News1 오대일 기자

201705112226181151.jpg원본이미지 보기

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7:0 두산 승리로 끝나자 완봉승을 거둔 투수 장원준을 비롯한 선수들이 미소를 짓고 있다. 2017.5.1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201705112226180742.jpg원본이미지 보기

한화 이글스 김태균이 복귀전에서 6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뉴스1 DB© News1 주기철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맹선호 기자 =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순위도 2위로 뛰어올랐다.

kt 위즈는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한화 이글스는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승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 베어스도 연이틀 SK 와이번스를 완파했고, 넥센 히어로즈는 NC 다이노스를 한 점 차로 따돌렸다.

LG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시즌 4차전에서 8-5로 역전승했다. 초반 0-3으로 끌려갔지만 꾸준히 점수를 내며 끝내 승부를 뒤집었다.

이로써 LG는 7연승을 달리며 22승12패를 기록, 이날 넥센에 덜미를 잡힌 NC를 3위로 끌어올리며 2위로 뛰어올랐다. 또한 선두 KIA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으며 순위표 꼭대기에도 욕심을 낼 수 있게 됐다.

반면 삼성은 시즌 26패(6승2무)째를 당하며 최하위에서 벗어날 줄 모르고 있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삼성이다. 2회말 2사 후 김헌곤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자 이원석이 좌월 투런포(3호)를 쏘아올렸다. 이어 3회말에도 김상수의 2루타와 박해민의 기습번트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구자욱의 내야 땅볼로 점수를 보탰다.

0-3으로 뒤지던 LG는 4회초 히메네스의 좌월 투런 홈런(6호)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5회초에는 1사 2,3루에서 나온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이 5회말 구자욱과 이승엽의 적시타로 다시 5-3으로 앞서자 LG도 6회초 정성훈과 오지환, 양석환의 2루타 3방으로 5-5 균형을 맞췄다.

타격전 최후의 승자는 LG였다. 8회초 LG는 정성훈과 오지환, 양석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이형종이 삼진으로 물러나 투아웃이 됐지만 임훈이 좌중간 싹쓸이 2루타를 폭발시켰다.

8-5로 앞선 LG는 8회말을 김지용, 9회말을 신정락이 실점없이 막아내 승리를 완성했다.

7회말 2사 후 등판한 김지용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기록했고, 신정락은 8세이브째를 수확했다. 8회 역전을 허용한 삼성 김승현이 패전투수(2패).

kt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시즌 6차전에서 4-2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리며 이번 3연전을 2승1패로 마친 kt는 시즌 전적 16승19패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으나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KIA는 만만해 보였던 kt에게 연패를 당하며 24승11패를 기록했다. 이제 KIA는 2위 LG에게 1.5경기 차 추격을 당하며 선두 자리를 안심할 수 없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kt 타선이 터졌다. 1회초 1사 1루와 2회초 1사 1,2루 찬스를 놓친 kt는 3회초 9명의 타자가 등장해 대거 4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이대형의 내야안타가 시작이었다. 오정복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대형의 2루 도루에 이어 박경수가 좌월 투런포(8호)를 쏘아올렸다.

다음 유한준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KIA 선발 팻딘이 흔들렸다. 장성우의 좌전안타로 1사 1,2루. 오태곤이 우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김사연과 정현이 연속 적시타를 뿜어냈다. kt는 4-0의 리드를 가져갔다.

KIA는 4회말 선두타자 나지완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상대 폭투, 최형우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kt는 선발 주권이 5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 호투를 하고 마운드를 내려가자 6회부터 불펜을 가동해 리드를 지켜냈다. 심재민과 엄상백, 배우열이 6~8회를 책임졌다.

9회말에는 ‘마무리’ 김재윤이 등판해 경기를 매조지했다. 김재윤은 선두타자 이명기를 2루수 실책으로 출루시킨 뒤 나지완과 최형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점을 빼앗겼지만 계속되는 무사 1,3루 위기에서 이범호를 내야 뜬공으로 잡아낸 뒤 김주찬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불을 껐다.

주권이 시즌 6번째 등판만에 첫 승(3패)을 신고했다. 김재윤은 시즌 9세이브째를 수확하며 평균자책점 0.00을 유지했다. 김재윤의 1실점은 야수 실책에 의한 것으로 비자책 처리됐다.

팻딘은 6이닝 11피안타 4실점(2자책)으로 시즌 2패(2승)째를 당했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전에서 7-0 승리를 거뒀다. 지난 10일 6-0 승리에 이은 2연속 완승. 2연승을 질주한 두산과 2연패의 SK는 16승1무17패로 동률을 이루며 공동 4위에 랭크됐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9이닝 동안 단 95구를 던져 4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3승(3패)을 거뒀다. 두산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따낸 완봉승. 장원준이 9이닝 완봉승을 거둔 건 롯데 자이언츠 시절이던 지난 2010년 4월15일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2583일 만이다.

양의지는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볼넷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리드오프 민병헌은 5타수 4안타 1득점으로 제몫을 톡톡히 해줬다.

반면 SK 선발 박종훈은 3이닝 동안 82구를 던지면서 5피안타 6사사구 2탈삼진 6실점(3자책)으로 시즌 3패(3승)를 떠안았다. 수비 실책으로 실점이 많아졌지만 제구 난조로 볼넷을 남발한 점이 아쉬웠다.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롯데에 2-1 역전승을 따냈다. 2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15승19패를 기록하며 9위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8위 kt와 승차 반 경기를 유지했다. 롯데는 16승18패가 되며 공동 5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롯데가 7회초 상대 폭투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한화는 8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장민석의 역전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자 9회초 한화 마무리 정우람이 등판,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 선발 알렉시 오간도가 8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4승(2패)을 신고했다. 역전타를 허용한 장시환이 3패(1승)째를 떠안았다. 정우람은 시즌 5세이브(3승).

11일만에 1군 엔트리에 복귀한 김태균은 세 번째 타석까지 침묵하다 8회말 1사 1,2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며 역전에 디딤돌을 놓았다. 이로써 김태균은 6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넥센은 창원 마산구장에서 NC에게 2-1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따냈다. 2연패에서 탈출한 넥센(16승1무17패)은 공동 6위에서 공동 4위로 점프했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NC(21승1무12패)는 2위 자리를 LG에 내주며 3위가 됐다.

5회초 넥센이 고종욱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그러자 NC도 6회말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넥센은 7회초 =김웅빈의 솔로포(1호)로 잡은 2-1 리드를 잘 지켜내며 승리를 낚았다.

신재영이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2패)을 쌓아올렸다. 에릭 해커는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시즌 첫 패(3승)를 당했다. 이보근은 시즌 첫 세이브를 가져갔다.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