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이바나보다 ‘쇼킹’했던 세네갈 출신 파토우의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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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유니폼을 입은 파토우 듀크. (한국배구연맹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GS칼텍스는 파토우 듀크를 지명하겠습니다."

2순위 지명권을 얻었던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파토우의 이름을 호명하자 장내가 술렁였다. 예상 외의 결과였다. V리그 여자부 최초의 아프리카 출신 선수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파토우는 12일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서울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다. 파토우는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24명의 선수 중 가장 작은 183㎝였다.

파토우는 태국, 아제르바이잔, 핀란드, 프랑스 리그 등을 거쳤고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에 오게 됐다. V리그 최초의 아프리카 선수는 지난 시즌 남자부 OK저축은행에서 뛰었던 모하메드 알치대디(모로코)였다.

파토우는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눈길을 끌었지만 다소 많은 나이와 작은 키가 걸림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예상 외의 선택을 한 차상현 감독은 "배구 센스나 움직임에서 높은 평가를 내렸다. 신장은 작지만 팔이 길었다. 키큰 선수들보다 빠른 발로 커버할 수 있다고 봤다. 무엇보다 파이팅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차 감독은 신장과 체력적인 지적에 대해서도 "키의 경우 순발력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본다. IBK기업은행과 재계약 한 리쉘도 신장이 크지 않지만 잘했다. 다른 용병에 견줘서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토우는 "전혀 기대하지 못했다"라며 "내 장점을 빠르게 높게 뛸 수 있다는 점이다.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 잘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

파토우는 체력적인 우려에 대해 "지난 시즌 태국에서도 많은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비슷할 것이라 본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파토우는 "빠르게 적응해서 팀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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