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에 울고 웃은 EPL.. 英 심판 “손흥민 오프사이드 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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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영국 프리미어리그(EPL)가 VAR 판정에 웃고 울었다.

지난 21~23일(이하 한국시간) 치러진 2019-20 시즌 EPL 6라운드 경기에서는 유독 많은 승부가 VAR 판정에 의해 갈렸다. 손흥민(27∙토트넘) 역시 VAR 판독 결과 미세한 차이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 21일 토트넘 vs 레스터시티, ‘1.6cm의 차이’

토트넘은 21일 레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VAR 판정에 의해 한 골을 놓쳤다. 토트넘은 1-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후반 19분 서지 오리에(26∙토트넘)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날 기회를 얻었다. 다만 이전 상황에서 손흥민의 어깨가 상대 수비수에 비해 단 1.6cm 앞선 것이 VAR 카메라에 포착되며 득점은 무효 선언됐다. 홈팀 레스터 시티는 실망한 토트넘을 상대로 두 골을 연달아 폭격하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단 1.6cm라는 미세한 차이의 오프사이드는 현지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다만 전 EPL 심판 마크 클라텐버그는 영국 ‘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VAR조차 프레임 차이 등으로 인해 100% 완벽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것이 현재 기술로서는 최선”이라며 “손흥민은 오프사이드가 맞다. 승복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 21일 번리 vs 노리치/사우샘프턴 vs 본머스, ‘승리했지만 아쉬운 판정’

번리와 본머스는 21일 각각 노리치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2-0, 3-1 승리를 거뒀지만 VAR에 의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번리는 노리치와 홈에서 치른 맞대결에서 2-0의 완승을 거뒀다. 다만 션 다이치 번리 감독은 “나는 VAR 제도를 좋아하는데 왜 제대로 활용을 안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경기에서 번리 공격진은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의 거친 수비에 쓰러졌다. 또 경고를 받았던 노리치 선수가 재차 경고성 태클을 범하는 장면도 있었지만 두 장면 모두 VAR 판독은 선언되지 않았다.

본머스는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전반 10분과 35분, 두 골을 몰아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이어 조슈아 킹(27∙본머스)은 세 번째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상대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는 듯 했다. 하지만 심판은 VAR 판정을 통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이날 팀은 3-1로 승리했으나 조슈아 킹은 결국 득점에 실패했다.

■ 23일 첼시 vs 리버풀, ‘6연승 독주 끊을 뻔 했지만..’

23일 첼시와 리버풀의 경기에서도 VAR 판정에 의해 첼시의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14분 리버풀의 절묘한 프리킥에 선제골을 헌납한 첼시는 곧바로 추격의 의지를 불태우며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30∙첼시)가 혼전상황 속 득점에 성공했다. 다만 득점 이전 메이슨 마운트(20∙첼시)가 간발의 차이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것이 VAR 판독으로 밝혀지며 득점은 취소됐다.

리버풀은 VAR 덕에 리그 6연승을 이어나가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VAR 판독은 추격의 흐름을 명백히 끊었다. 매우 아쉬웠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VAR #손흥민 #오프사이드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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