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김호철 대표팀 감독 “이강원, 주포 역할 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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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의 김호철 감독. (대한배구협회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년 만에 현장으로 돌아온 남자 배구대표팀의 김호철 감독이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2014-15시즌 현대캐피탈 사령탑 이후 최근 남자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지난 3일 대표팀 소집 이후 2017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김 감독은 부임 이후 진천선수촌에서의 첫 2주 동안 선수단의 체력을 끌어 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후 블로킹, 서브, 리시브 등 기술적인 부분을 다듬었다. 또 자체 연습게임을 반복하며 조직력을 다지고 최적의 조합을 찾는 데 집중했다.

김호철 감독은 임도헌, 이영택 코치와 함께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살피며 일대일 지도도 하고 있다.

김 감독은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선수들이 많다. 이강원(KB손해보험), 류윤식(삼성화재), 박주형(현대캐피탈) 등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독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은 이강원이다. 그 동안 만년 유망주로 가능성만 인정 받았던 이강원은 2016-17시즌 KB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이번에 태극마크를 달 수 있었다. 서재덕(한국전력), 문성민(현대캐피탈), 전광인(한국전력) 등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김 감독은 "(이)강원이가 주 공격을 맡아야 한다. 책임감이 막중할 것이다. 하지만 한 명에게만 의존하는 플레이는 하지 않을 것이다. 여러 명이 골고루 공격에 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노재욱(현대캐피탈), 이민규(OK저축은행), 황택의(KB손해보험)까지 세터만 3명이 포함됐다. 과거 ‘컴퓨터 세터’라 불리며 이름을 날렸던 김 감독은 "세터를 한 번 키워보려고 한 선택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표팀은 선수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최종 엔트리는 14명이므로 세터 3명이 1~3주차동안 번갈아 투입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이번 월드리그 목표로 ‘2그룹 잔류’를 외쳤다. 한국은 지난해 3그룹으로 강등 위기에 몰렸다가 마지막 서울 시리즈에서 3연승으로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한 바 있다.

그는 "예선 9경기 중 최소 4승은 해야한다. 첫 무대인 서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하는 바람이다. 쉽진 않겠지만 선수들을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1주차 일정을 서울에서 치르는 한국 대표팀은 장충체육관에서 체코(2일 오후 7시)를 시작으로 슬로베니아(3일 오후 1시)와 핀란드(4일 오후 2시 30분)를 차례로 상대한다. KBS N 스포츠에서 생중계되며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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