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친정에 비수’ 임기영 “꼭 등판하고 싶었고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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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임기영이 친정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시즌 6승째를 거뒀다. /뉴스1 DB© News1 오장환 기자


(대전=뉴스1) 정명의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신형 사이드암’ 임기영(24)이 친정팀 한화 이글스에 뼈아픈 일격을 가했다. 그의 소감은 "재밌었다"였다.

임기영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1홈런) 1사구 2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KIA가 9-3으로 승리하며 임기영도 시즌 6승(2패)째를 수확했다.

지난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8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에 데뷔한 임기영이다. 한화에서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상무에서 2년을 보낸 뒤 전혀 다른 투수가 돼 나타났다.

상무 입대를 앞두고 임기영은 송은범의 FA 보상선수로 KIA의 지목을 받았다. 그렇게 임기영은 군복무를 마친 뒤 한화가 아닌 KIA 유니폼을 입었다. 미래를 내다본 KIA의 선택이었다.

올 시즌 임기영은 선발 기회를 잡았고 그 기회를 잘 살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임기영의 시즌 성적은 5승, 평균자책점 1.89였다. 임기영의 팀 내 역할은 5선발이지만, 성적만 놓고 보면 에이스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이날 승리를 추가한 임기영은 시즌 6승에 평균자책점도 1.82(59⅓이닝 12자책)까지 끌어내렸다. 다승 공동 3위, 평균자책점 단독 3위다.

경기 후 임기영은 "항상 이길 때마다 기분이 좋다.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돼 기쁘다"며 "포수 (김)민식이형의 리드와 야수들을 믿고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넘겼다.

이어 임기영은 "사실 똑같이 던지려고 했는데, 좀 더 집중했던 것이 사실이다. 친정팀과 꼭 붙어보고 싶었는데 재미있었다"며 "시범경기 때 한화전에 등판했었지만 그 때는 많은 선배님들이 뛰지 않으셨다. 그런데 오늘은 엔트리에 다 나온 것을 보고 신기하면서 재밌었다"고 친정팀을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임기영은 "팀을 옮기고 공격적으로 투구하려 하고 있다"며 "멘탈이 단단해진 것이 최근 좋은 성적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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