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슈틸리케 “카타르, 홈에서 쉽게 지지 않아…잘 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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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 News1


(파주=뉴스1) 김도용 기자 = 카타르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축구 대표팀을 조기 소집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하면서 철저한 준비로 승리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29일 파주 NFC에서 취재진과 만나 "카타르는 지금까지 홈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이번에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면서 "잘 준비해서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모두 한 마음으로 카타르전을 중요하게 여기며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오는 6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카타르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을 치른다. 카타르와의 경기를 앞두고 한국은 FIFA가 지정한 A매치 기간보다 1주일 먼저 소집, 경기를 대비하기로 했다.

시즌을 마친 유럽과 중동에서 뛰는 선수들과 K리그 소속의 12명이 이번에 소집됐다. 아직 소속팀 일정이 남은 12명은 차례로 합류 할 예정이다.

많은 선수들이 소집되지 않은 점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필드 선수가 11명 밖에 없기 때문에 전술적인 훈련은 힘들다. 소집된 선수들의 컨디션 차가 큰 만큼 이를 좁히는데 초점을 맞출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중요한 원정 앞두고 있는데 각오는.

▶아직 FIFA A매치 기간이 시작되지 않았기에 일주일 전부터 조기 소집이 가능한 선수들만 모여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한 마음으로 이 경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

-라마단 기간이며고 중동, 심야 경기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마단 같은 경우는 우리보다는 카타르에 영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것에 상관없이 준비하겠다. 카타르가 홈에서 하는 경기는 패해도 끝까지 상대팀을 괴롭히고 끌고 갔기 때문에 이번에도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카타르의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중요한 경기이고, FIFA랭킹과도 상관이 있기 때문에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외부 상황에 상관없이 잘 준비할 거라고 본다. 우리도 그에 대한 대비를 잘 하겠다.

-U20 월드컵 열기가 카타르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가.

▶U-20 월드컵이 진행되면서 국민들이 축구에 많은 관심을 갖고, 경기장을 많이 찾는 점이 고무적이다. 한국축구를 비롯해 우리 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조기 소집으로 공수에 걸쳐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지금 모여 있는 선수는 11명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전술적인 부분을 훈련하기가 어렵다. 선수들 간 컨디션 차가 크다. 손흥민 같은 경우는 시즌 종료 후 체력적 부담이 크고 이청용은 훈련을 좀 더 소화해도 괜찮다. 선수간 컨디션 차를 좁혀가는 데 집중할 생각이다. 인원이 적다보니 전체적인 팀 전술이나 조직훈련은 좀 어렵지 않을까 싶다.

-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는 이승우, 백승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대표팀 발탁이 가능하다고 보는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U-20 월드컵에서 이승우와 백승호가 잘해주면서 16강 진출을 이끈 것은 맞다. 그러나 월드컵에 앞서 전북 현대와 평가전을 치렀는데 이후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직까지 성인 선수들과의 격차는 존재한다. 3경기만을 보고 평가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연령별 대표팀 선수들이 프로에 데뷔하고, A대표팀에 발탁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지난 리우 올림픽에서 잘했던 선수들이 현재 몇 명이나 프로와 A대표팀에 있는가? A대표팀 발탁은 쉬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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