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 이준익 감독 “후미코=최희서, 대안 없었다”

0
201705300811185462.jpg원본이미지 보기

© News1 영화 ‘박열’ 제공 2017.05.30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동주’ ‘박열’ 등 이준익 감독의 뮤즈로 자리매김한 최희서는 누굴까.

오는 6월 28일 개봉을 앞둔 ‘박열’(감독 이준익 제작 박열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 은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박열’의 베일이 벗겨질수록 ‘박열’의 신념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 역을 맡은 배우 최희서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특히, 지난 25일 성황리에 개최한 제작보고회 이후 최희서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며 주말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박열’에게 자신을 아나키스트라 소개하며 동거를 제안하는 당찬 여성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최희서는 일본인 특유의 한국어 발음을 완벽히 구사하며 예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가네코 후미코’의 자서전을 독파하는 것은 물론, 캐릭터 분석 노트를 작성하는 등 캐릭터 그 자체가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최희서는 ‘동주’ 때 처음 경험했던 일본어 연기를 더욱 발전 시키기 위해 끊임없는 연습은 물론, 모국어인 한국어를 일본인처럼 발음하기 위해 한국어 대사를 모두 히라가나로 바꿔 가며 발음 연습에 매진해 실제 일본인으로 오해 받을 정도로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최희서는 연기의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후미코’의 내면을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박열’과 함께 일본 황태자 폭탄 암살 혐의로 기소된 ‘후미코’의 신념을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감정선을 놓치지 않기 위해 단 하루 동안 홀로 10씬을 모두 소화하는 불굴의 투혼을 발휘했다.

일본인 교도관에게 갖은 회유와 협박을 당하는 상황 속에서도 격렬하게 저항하는 ‘후미코’의 모습을 연기하는 과정에서는 과중한 감정적, 체력적 에너지 소모로 인해 촬영 후반부에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경험을 했다는 후문이다.

이준익 감독은 “최희서는 뛰어난 일본어 실력, 그리고 그보다 더욱 뛰어난 연기력을 갖춘 여배우이다. 한국에 연기를 잘 하는 여배우들이 많지만, ‘후미코’ 역할은 최희서가 아니고선 대안이 없었다. 최희서는 페미니즘과 아나키즘적인 면모를 모두 가진 ‘후미코’의 역할을 120% 완벽하게 해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제훈 역시 “이전에 최희서가 나온 단편 영화를 보고 연기력에 감탄한 적이 있다. ‘후미코’ 역에 최희서가 캐스팅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강한 신뢰감이 있었고, 촬영 내내 최희서와 함께 ‘박열’로서 살아갈 수 있는 시간 자체가 행운이었다. 아마 ‘박열’을 극장에서 보고 나오시면, ‘최희서’라는 이름을 검색하게 될 정도로 매력을 느낄 것이다”라며 최희서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