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청용 “거취 문제, 카타르전 끝나고 생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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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이 3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동료선수들과 볼컨트롤 훈련을 하고 있다. 2017.5.30/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파주=뉴스1) 김도용 기자 = 이청용(29·크리스탈 팰리스)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일단 6월 14일 카타르전이 끝난 뒤 차분하게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이청용은 30일 오전 파주NFC에서 진행된 소집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지난 7~8년 동안 늘 대표팀에서 뛰었는데 부상과 소속팀 경쟁에서 밀리면서 한 동안 소집되지 못했다. 지금까지 대표팀 선발이 당연하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매 경기가 중요했다"면서 "이번에는 팀은 물론이고 나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청용 입장에서는 이번 A매치 활약이 어느때보다 절실하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 소속팀 주전 경쟁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지난 3월 중국-시리아와의 2연전에 소집되지 못했다. 특히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지난해 12월 팀에 부임한 뒤에는 더욱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앨러다이스 감독은 팀을 잔류 시킨 뒤 지도자 생활 은퇴를 선언, 이청용은 생각지 못한 상황을 맞이했다.

관련해 이청용은 "나도 뉴스를 듣고 놀랐다. 팀을 잔류시킨 만큼 감독님이 계속 할 줄 알았는데 의외"라면서 "나에게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지금 소속팀과 계약기간이 1년 남았는데 다시는 지난 시즌과 같은 상황을 맞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내 거취에 대해서는 카타르와의 경기 이후에 생각하겠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부족했던 출전 시간 때문에 우려되는 몸 상태에 대해서는 "경기 출전을 안해서 감독님이나 팬들이 우려하는 것을 나도 알고 있다. 감독님과는 지난 4월 영국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부상 없이 훈련을 잘 소화한 만큼 체력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어느 대표팀이라도 선수 선발과 관련해서는 말이 많다. 결과에 따라 평가도 달라질 것이다. 선수 선발은 감독님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맞고 틀리고는 내가 할 이야기가 아닌 것 같다"면서 "감독님께서 팀의 정신적인 면을 잡아주길 바라셨는데 말보다는 몸으로 보여주면서 귀감이 되고 싶다. 어느 때보다 열심히 뛸 것이다.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파주에 소집된 이청용은 "소속팀 일정이 있는 선수들이 다 모이지 않아 조직력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개개인 몸 상태를 끌어 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분위기가 좋아서 내 기분도 좋다"고 말한 뒤 "선수들 모두 컨디션이 차이가 있는데 카타르와의 경기에 맞춰 최고로 좋은 몸 상태를 만들어 놓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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