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1★초점] 반박→폭로, 가인이 치르고 있는 SNS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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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가수 가인이 SNS 전쟁을 치르고 있다.

발단은 ‘임신설’이었다. 가인은 최근 건강이 좋지 못해 일부 행사를 취소했다. ‘병명’을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일부에서 "임신이 아니냐?"는 등의 루머가 올라왔다. 이에 대해 가인은 "언니 폐렴이야. 발 씻고 자" "고소는 안해. 피곤해" 등 경고성 글을 올리며 반박했다.

하지만 ‘악플러’들과의 전쟁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반박을 하고 난 후에도 일부에서 가인을 향해 계속 ‘악플’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가인은 ‘아파도 인스타그램은 잘 한다’는 ‘악플’에는 "퇴원했다"고 짧게 답을 달거나, 진단명이 적힌 서류를 첨부했음에도 다시 병명에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에게는 "영동 세브란스로 가서 확인해"라고 일침했다.

가인의 전쟁 방식은 ‘정면 반박’이다. 자신이 직접 확인한 ‘악플’을 캡처해 사진으로 첨부하고, 그 옆에 반박글을 짧게 다는 식이다.

가인의 게시물은 4일째 계속 올라오고 있다. 그는 여자 연예인들의 산부인과 검진에 대해 ‘개념 발언’을 하기도 했고, 불면증, 공황장애 등을 앓고 있는 것에 대해 "잠깐 순간적으로 욕이 좀 나오고 소심해져요. 누군가에게 상처주고 상처받은 만큼 그 두려움과 겁이 스스로를 불안증에 떨게 만들 뿐"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 "악플러. 그리고 몰상식한 인간들. 불러서 욕 좀 하고 싶으나 질질 짜지 않음. 앞으로 더 많이 남은 내 글에 댓글 따위 즐겨. 마조히스트가 되어보자"라고 ‘악플러’들에게 선전포고를 하는 듯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더 충격을 준 것은 ‘폭로’였다. 남자친구인 배우 주지훈의 지인이 자신에게 대마초를 권유했다고 주장한 것. 그는 "우선 죽을 각오하고 감옥 갈 각오하고 지금부터 제가 미친 이유를 한 가지씩 말씀드립니다"라며 "모두가 아시겠지만 전직 약쟁이 여친입니다(물론 지금은 제가 알기론 받을 벌을 다 받고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사람입니다) 근데 제가 아무리 주지훈씨 여친이라고 해도 주지훈씨 친구인 박XX씨가 저에게 떨을 권유하더군요. 사실 살짝 넘어갈 뻔했죠. 정신이 안좋았으니 저는 누구보다 떳떳하게 살았으며 앞으로도 합법이 될 때까지 대마초 따위"라고 박모 씨가 자신에게 마약을 권유한 사실을 폭로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이는 경찰 조사로도 이어진 상황. 가인은 이날 오후 경찰의 협조 요청에 따라 조사를 받게 됐고 인스타그램에 또다시 "경찰 조사를 잘 받고 오겠다"고 글을 올렸다.

가인이 이토록 SNS를 활용해 전쟁을 벌이는 이유는 뭘까? 올해로 데뷔 11년차인 가인은 누구보다 ‘악플’의 피해를 많이 본 연예인 중 한 명이다.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인기를 얻고, 섹시 콘셉트의 무대를 보여주고, 남자친구 주지훈과 공개 연애를 하면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악플러’들의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에는 다른 사람의 성관계 동영상 및 사진이 마치 가인의 것인 것처럼 퍼져 상처를 입기도 했다. 정신적인 상처들이 컸던 만큼, ‘악플러’, 혹은 부정적 의견을 게재하는 네티즌의 반응에 대해서도 예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

현재 가인의 상태는 매우 불안정해 보인다. 그가 ‘악플러’들과 치르고 있는 한바탕의 전쟁이 어떤 결과를 불러오게 될까? "제가 미친 이유를 한 가지씩 말씀드리겠다"고 했던 그가 또 다른 폭로를 하게 될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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