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로치 복귀, kt 6월 반등의 필수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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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외국인 투수, 돈 로치./뉴스1 DB © News1 오장환 기자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kt 위즈가 외국인 투수 돈 로치의 복귀와 함께 6월 반등에 도전한다.

로치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지난 6일 경기에 로치가 나설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됐다. 그럼에도 김진욱 kt 감독은 로치를 재차 선발로 예고했다. 5월24일 삼성전 이후 정확히 2주만의 등판이다.

kt에게 로치의 복귀는 반가울 수밖에 없다. 지난 5월 선발진이 붕괴하면서 팀 성적도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5월 kt는 10승16패를 기록, 10개 구단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4월에 벌어둔 승수 덕에 현재 8위(24승32패)를 유지하고 있다.

5월의 가장 큰 문제는 선발진이었다. 선발투수의 갑작스러운 부상과 외국인 투수의 이탈로 로테이션 구성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kt 선발진이 5월에 치른 26경기에서 기록한 평균자책점은 6.24. 10개 구단 중 유일한 6점대였다.

‘미스터 제로’ 김재윤을 필두로 한 구원진이 버텨주고 있고 오정복과 김동욱이 맹타를 휘두르는 타선도 활발하다. 선발진이 제몫을 해내면 4월의 기세를 다시 보여줄 수 있다.

희소식은 있다. 현재 리그 1위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라이언 피어밴드(1.54)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장꼬임 증세로 한 차례 등판을 걸렀지만, 지난 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변함없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 7승을 신고한 피어밴드는 헥터 노에시(KIA·8승)에 이어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명실상부한 에이스의 복귀였다.

여기에 2선발 로치도 돌아온다. 로치는 지난달 26일 팔꿈치 미세염증으로 말소됐다가 지난 6일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로치는 4월까지 6경기에서 5차례 퀄리티스타트를 올릴 정도로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다. 나머지 한 번도 5이닝 2실점(4월13일 넥센전)이었다. 5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94로 부진했지만 매경기 5~6이닝을 소화하면서 완전히 무너지진 않았다.

고심의 5월을 보내던 시기, 김진욱 감독은 "팀 전력이 갖춰지는 6월이 승부처"라 밝힌 바 있다. 승부처에 치고 나가기 위해 필요한 건 2선발 로치의 활약이다. 로치가 시즌 초반의 모습을 보여주기만 한다면 kt는 다시 승수를 추가하기 수월해진다. 팀 타선도 당시보다 살아나 득점 지원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로치가 무너진다면 kt의 6월도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이날 로치의 등판은 개인에게나 팀에게나 중요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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