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하 인터뷰②]”I.O.I 있기에 나도 있다…꼬리표 상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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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친 아이오아이 중 김청하는 특별하다. 대형 기획사 소속도 아니고, 아이오아이 활동을 마친 후 걸그룹에 합류해 데뷔 또는 컴백하지도 않았다.

김청하는 중소 기획사 출신으로서 최종 11인에 든 것도 모자라 솔로로 가요계 문을 두드렸다. 오직 실력만으로 대중에게 ‘픽’된 그의 새로운 도전이다.

김청하는 지난 7일 데뷔 앨범이자 첫 미니앨범인 ‘핸즈 온 미’를 발표했다. 관심은 뜨거웠다. 아이오아이에서 나온 첫 솔로 가수인데다, 댄스에 장기가 있는 연습생이었기에 그 결과물에 많은 이목이 쏠렸다.

김청하는 솔로임에도 등장과 동시에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데뷔한 지 일주일째, 그의 타이틀 곡 ‘와이 돈츄 노우’는 지니, 벅스 등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으며 주요 음원 사이트 50위권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같은 기록은 걸그룹으로 재데뷔한 아이오아이 멤버들보다도 더 높은 순위이자 홀로 이뤄낸 값진 성과다.

김청하를 데뷔 며칠 전 만났다. 아담한 체구에서 나오는 카리스마와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정리하는 모습이 인상적. 겸손하면서도 뚜렷한 목표의식이 김청하를 더 빛나게 했다.

[김청하 인터뷰①]에 이어.

-연습생 기간은 얼마나 되나.

"2012년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5년 정도했다. 춤춘 기간은 7년이다. 이 회사에 들어온지는 1년이 조금 넘었다. 프로그램 시작과 동시에 함께한 회사다. 그 전까지는 다른 회사에서 연습했다. 여러군데 있었다."

-다른 회사에서는 데뷔에 어려움이 있었나.

"회사의 해체도 있었고 콘셉트가 안맞는 경우도 있었고 막상 연습생으로 생활하다보니 분위기가 좋지 않은 적도 있었다."

-아이오아이라는 수식어가 수년간 따라다닐텐데.

"좋다. 아직 몇년이 지나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지금은 좋다. 아이오아이가 있었기 때문에 내가 있었던 것이다. 솔로로 모습을 보여드리기 때문에 상관없다. 나에게는 추억이자 나를 만들어준 소중한 존재다."

-아이오아이로 높은 인기를 맛봤다. 솔로로서는 이제 시작인데, 아쉽지는 않나.

"아이오아이는 특수한 그룹이다. 다시 돌아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다시’라고 말하지만 처음이 처음이 아닐거라고도 생각한다. 출발선이 다르지 않나. 그거에 대한 감사함을 가지고 있다. 아이오아이만큼 그 팬덤을 갖고 가고 그런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내 이름을 널리 알리고는 싶지만, 그냥 청하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면 언젠가는 알아주지 않을까 싶다. 상관없이 다 나이기때문에 나쁜 생각은 해본적이 없다."

-아이오아이를 하며 무엇을 가장 많이 배웠다고 생각하나.

"서로 배려하고, 한 인간으로서 성장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진심어린 박수를 보내줄 수 있는 것을 배웠다. 정말 감사하다. 솔로를 하면서 더 많이 배웠다. 내 목소리를 좋은 장비로 듣는 것도 처음이었고 내 무대를 온전히 꾸며보는 것도 처음이고, 내 앨범을 하는 것도 처음이었기 때문에 단시간에 많이 배웠다. 그 친구들과는 추억을 쌓은 것만으로 발판이 된 것 같다."

-춤으로 굉장히 유명하다. 언제부터 했고 계기는 무엇인가.

"취미반부터 시작을 했다. 방학때 무료한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학원에서 방학 특강으로 했다. 보컬은 비싸서 춤으로 먼저 했다. 한 두번 레슨을 취미반으로 했는데, 꿈틀거렸던 마음이 터진 나머지 푹 빠져 배웠던 것 같다."

-원래 가수가 꿈인가.

"언제가 계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렸을 때부터 정말 노래와 춤을 좋아했다. 가수라는 직업이 워낙 현실적인 직업으로 생각할 수는 없는 것이다보니 엄마가 늘 ‘너가 상처받지 않는 직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냥 어렸을 때부터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차근히 배우다보니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됐다."

[김청하 인터뷰③]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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