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US오픈 2R 공동 8위…메이저 대회 최초 1~3위 탈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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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2라운드서 공동 8위를 마크한 김시우(CJ대한통운).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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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 © AFP=News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시우(22·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 오픈(총상금 1200만달러) 2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 올리면서 선두와의 격차를 2타차로 좁혔다.

또한 세계 랭킹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컷 탈락하는 메이저 대회 사상 초유의 일도 벌어졌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파72·784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첫날 공동 11위였던 김시우는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가 되면서 히데키 아츠야마(일본), 카메론 챔프, 젠더 슈아우펠레(이상 미국) 등과 공동 8위가 됐다. 공동 선두 폴 케이시, 토미 플리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브라이언 하먼, 브룩스 코엡카(7언더파 137타)와는 2타 차다.

지난 달 ‘제5의 메이저대회’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김시우는 이후 부진과 부상에 시달렸다. 이에 데뷔 후 처음 치르는 US오픈을 앞두고 지난주 휴식을 취했다.

휴식은 약이 됐다. 첫날 공동 11위를 마크했던 김시우는 둘째 날에도 준수한 성적으로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10번홀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불안함을 보였다. 그러나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이를 만회했다. 김시우는 17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 타수를 줄여나갔다.

이어 1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쳐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후 김시우는 파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이날 마지막 홀인 9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2언더파로 둘째 날을 마쳤다.

한국 선수로는 김민휘(25)가 버디 4개, 보기 2개를 적어내면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35위로 김시우 뒤를 이었다.

안병훈(26·CJ대한통운), 왕정훈(22·한국OAK), 재미동포 김찬(27)은 컷 탈락했다.

한편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4오버파),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5언더파), 3위 제이슨 데이(호주·10언더파)는 모두 부진 끝에 컷 탈락, 2라운드에서 대회를 끝냈다.

지난 1986년 랭킹을 매기기 시작한 뒤 세계랭킹 1위부터 3위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탈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 존슨은 1라운드부터 부진하더니 결국 5오버파로 대회를 마쳤다. 2011년 대회 우승자 매킬로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컷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지난 4년 연속 US오픈 탑 10에 올랐던 데이는 10오버파로 메이저 2라운드 최악의 스코어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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