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한국여자오픈 마지막 날 역전 우승…시즌 3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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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CC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파이널라운드에서 김지현이 7번홀 버디성공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KLPGA제공) 2017.6.18/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지현(26·한화)이 짜릿한 역전극으로 한국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다.

김지현은 18일 인천 서구 경서동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클럽(파72·683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제31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김지현은 정연주(25·SBI저축은행)와 김민선(22·CJ오쇼핑·이상 3언더파 285타) 등 공동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메이저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

김지현은 우승 상금 2억5000만원을 거머쥐었고, 내년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클래식 출전 자격도 얻게 됐다.

지난 2010년 투어에 데뷔한 김지현은 지난해까지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 4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에서 125개 대회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뒤 지난주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5차 연장 혈투 끝에 우승했고, 이번주엔 한국여자오픈까지 제패하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게 됐다.

올 시즌 가장 먼저 3승 고지에 오른 김지현은 상금랭킹에서도 5억8015만원으로 1위에 오르게 됐다.

3라운드까지 선두 이정은(21·토니모리)에 3타 뒤진 공동 3위였던 김지현은 마지막 날 쾌조의 샷감을 보였다.

그는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4번홀(파4)에서 추가 버디를 잡았다. 이어 7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순식간에 이정은과의 격차를 없앴다. 이정은이 전반 9개홀에서 2타를 잃으면서 김지현이 단독선두가 됐다.

후반에도 김지현은 흔들림 없이 선두를 지켰다.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4번홀(파5)에서 곧장 버디로 만회했다. 이어 15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이면서 2위 그룹과의 격차를 3타차까지 벌리면서 우승 8부능선을 넘었다.

김지현은 마지막 18번홀(파4)마저 파로 막아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때 김지현을 한 타차까지 추격하던 정연주는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연장 기회를 놓쳤다. 그는 마지막 홀을 파세이브하고 김민선과 함께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마추어 골퍼 최혜진(18·학산여고)은 마지막 날 3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오지현(21·KB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4위를 마크했다.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리던 이정은은 마지막 날 부진에 울었다. 이정은은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 쿼드러플 보기 한 개로 4타를 잃었다. 13번홀(파4)에서 한 번에 4타를 잃은 것이 뼈아팠다.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단독 6위에 올랐다.

김해림(28·롯데)은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단독 8위에 올랐고, 지난해 US 오픈 우승자 브리타니 랭(미국)은 1오버파 289타 공동 9위를 마크했다. 장하나(25·BC카드)도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로 단독 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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