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몽고메리, “투어 재개 위해 코로나 검사 100만번 한다고?..의료진부터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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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61130283438.jpg[파이낸셜뉴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는 의료진부터 해야한다."

유러피언투어서 31승을 거둔 ‘백전노장’ 콜린 몽고메리(57·스코틀랜드)가 6월 재개를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철저히 하겠다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계획에 쓴소리를 했다.

몽고메리는 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신문 스코츠맨과 가진 인터뷰에서 "PGA투어 시즌을 재개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가 100만번 정도 필요하다는 얘기가 있다"며 "만일 그럴 여유가 있다면 골프 선수들보다 최전선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먼저 쓰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영국 가디언지가 "PGA투어가 시즌 재개를 위해 코로나19 검사 키트 100만개를 주문할 계획이다"는 것을 보도한 바 있다. 

지난 3월 중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만 마친 뒤 코로나19로 중단된 PGA투어는 오는 6월 11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로 시즌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제이 모너한 PGA 투어 커미셔너는 "시즌을 재개하려면 선수들은 물론 대회장에 입장하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주로 활약하는 몽고메리는 "지금도 모든 사람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전 세계 의료 최전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우리보다 먼저 테스트 기회를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PGA투어의 6월 재개 결정은 현재의 상황을 매우 낙관적으로 본 결과라고 지적했다.

몽고메리는 “나도 미국에 갈 수 없다. 2주간 자가격리를 한다하더라도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다"면서 "설령 무관중 경기라고 해도 최소한 600명 이상이 모이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한명이라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그 뒤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이냐"고 되물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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