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속 세계최초 골프대회 개최..14일 KLPGA선수권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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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00937536090.jpg[파이낸셜뉴스]오는 14일 국내에서 세계 골프사의 기념비적 이벤트가 열린다.

14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KLPGA선수권대회(총상금 30억원)다.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모든 골프투어가 중단된 가운데 열리는 세계 최초의 대회다. 그런 이유로 전 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러 관전 포인트 가운데 대회 개최 코스인 경기도 양주시 소재 레이크우드CC에 대한 관심도 높다. 1972년에 개장한 이 골프장은 현존하는 세계 6대 디자이너 중 한명인 데이비드 데일(미국)이 직접 설계한 명품 코스다. 그래서인지 미국 메이저 대회 스타일의 명문 골프장에 가장 근접한 골프 코스 설계 및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골프장이 KLPGA투어의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KLPGA선수권대회를 유치한 것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2013년부터 3년여에 걸쳐 36홀 전홀에 대한 레모델링을 거쳐 친환경 골프장으로 거듭났다. 그것은 산길, 숲길, 물길, 꽃길로 명명된 코스 이름으로 가늠할 수 있다. 서울 도심권에서 4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탁월한 접근성으로 ‘도심에서 만나는 자연’에 비유된다.

레이크우드CC측은 대회가 전 세계 골프인들의 관심속에 치러진다는 점을 감안,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계열사인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의 핵심 인력까지 합세한 TF팀을 구성했다. 특히 TF팀은 가장 염려되는 선수들의 위생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특급호텔만이 보증할 수 있는 치밀하고 체계적인 위생 대책을 마련했다.

첫째, 모든 선수들에게는 연습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특급 라운지 공간으로 ‘어반 레인지’를 제공한다. 레이크우드CC 내 위치한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골프 연습장 ‘어반 레인지’는 스윙 연습 공간에 그쳤던 기존 연습장과는 달리 전방위적 골프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최고급 골프 시설이다. 지난해 ‘41회 Creas F&C KLPGA 챔피언십’에서도 선수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올해에는 출전 선수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연습을 위한 203m 전장의 드라이빙 레인지의 64개 최신식 타석을 선수 간 타석 하나를 비운 채 사용하는 방식으로 감염 예방을 대비한다. 주목할만한 점은 안전한 야외에 마련된 2층 루프탑 테라스를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마련한 것이다. 야외 테라스는 경기 전후 가벼운 운동 및 스트레칭과 호텔 셰프가 준비한 디저트와 함께 티타임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둘째, 선수 및 관계자들의 안전을 위한 철저한 방역이다. 어반 레인지 입구에는 국내 최초로 워크스루(Walk through) 특수 UV 살균 시설 또한 마련될 예정이다. 모든 참가자들은 1차적으로 UV 살균 소독기를 통과해 어반 레인지에 입장하고 그 다음에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발열 상태를 체크받는다. 이 외에도 선수단이 거쳐가는 모든 동선마다 손소독제 및 소독 티슈 등을 비치하는 등 방역에 전방위적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어반 레인지는 연초부터 전관 내외부 살균 방역을 매일 4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대회 기간에는 외부인 출입이 통제된다.

선수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데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1인 1테이블이 원칙인 어반 레인지 내 레스토랑에서는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 셰프가 손수 컨설팅해 준비하는 건강식 조·중식 뷔페가 마련된다. 서울 3대 뷔페로 정평이 난 ‘셰프 팔레트’의 인기 메뉴는 물론 2030 여성 선수들의 입맛과 코로나19에 대비한 면역력 강화를 고려한 다채로운 메뉴를 맛보며 제대로된 골프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한다. 

레이크우드CC 마케팅 나도연 본부장은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올해 첫 메이저 골프대회를 명문 골프장 레이크우드CC에서 유치하게 돼 영광”이라며 “대회 기간동안 선수들의 건강을 위해 세계 최강인 한국 여자골프 수준에 버금가는 최고의 안전을 담보한 선수 라운지를 준비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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