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재개 앞둔 PGA투어, 선수와 캐디 위한 전용기 투입..코로나19 방역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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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31357541710.jpg[파이낸셜뉴스] 다음 달 재개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의 하나로 대회 때마다 선수 전용 항공기를 투입하기로 했다.

PGA투어는 최근 선수들에게 배포한 코로나19 방역 대책 지침인 ‘RETURN TO GOLF EVENTS’에서 대형 여객기 1대를 빌려 선수와 캐디 이동을 돕겠다고 밝혔다. PGA투어는 지난 3월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치고 중단된 상태다. PGA투어가 3개월여만에 재개 시점으로 잡고 있는 대회는 오는 6월11일 텍사스주에서 열리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다.

PGA투어의 정상급 선수들은 다음 대회장으로 이동할 때 자가용 비행기를 이용한다. 하지만 극히 일부고 대부분 선수들은 일반 여객기를 이용한다. PGA투어가 전용기 투입을 결정한 것은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그래야만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부터 선수와 캐디를 보호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전용기는 300명 이상 탑승이 가능하지만 거리두기를 위해 170명 탑승으로 제한한다. 선착순 예약이며 항공료는 1인당 600달러다.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와 시니어투어에도 전용기는 투입된다. 콘페리투어는 선수들의 적은 수입을 감안, 300달러로 항공료를 책정했다. 단 모든 탑승객들은 출발 24시간 전에 감염 여부에 대한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단 사전에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예외다. 수하물은 제한되며 음료와 식사 기내 서비스도 없다.

숙소, 연습장 시설, 클럽하우스 이용 등 대회와 관련된 제반 시설에 대한 이용도 철저히 규제하고 있다. 먼저 선수와 캐디 숙소는 대회조직위원회의 검사에 의해 승인된 곳으로 제한된다.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선수 및 관계자와의 간격은 6피트(약 2m) 이상이다. 출입 인원도 볼을 닦아야 할 캐디 등 최소 인원으로 제한된다. 

선수 가족들의 대회장 출입도 제한된다. 경기 중 모든 선수는 홀마다 손을 소독해야 한다. 대회 기간 중 프로암 및 스폰서 홍보 프로그램 등도 전혀 열리지 않는다. 미디어의 취재도 상당 부분 제한이 불가피하다. 그 중 편의를 위해 로프 안 1m까지 진입을 허용했던 ‘인사이드로프’ 취재는 어떤 경우에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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