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주, 화끈한 ‘버디쇼’로 순위 수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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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51520139084.jpg[파이낸셜뉴스]유현주(26·골든블루)가 화끈한 ‘버디쇼’ 끝에 순위 반등에 성공했다.

유현주는 15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CC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메이저대회 KLPGA선수권대회(총상금 30억원)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2오버파로 부진했던 유현주는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 전날 공동 83위에서 공동 10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날 유현주가 기록한 6언더파는 2016년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1라운드 때 이어 자신의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  

유현주는 부분 시드권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했다. 1번홀(파5)에서 출발한 유현주는 2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고공비행 채비를 갖췄다. 6번홀(파4)에서 약 4.5m 거리의 버디를 추가한 뒤 8번홀(파4)부터 10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이후 6개홀 연속 파퍼레이드를 펼치던 유현주는 17번홀(파3)에서 6번째 버디를 잡아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렸다.

경기를 마친 뒤 유현주는 "어제 4번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그 이후로 회복하기가 힘들었다. 오늘 보기 없이 마무리한 것이 만족스럽다"면서 "공식 라운드까지 3일째다. 체력을 회복해 오늘과 비슷한 전략으로 갈 계획이다. 특히 퍼트에 신경 쓰겠다"고 남은 라운드 대비책을 밝혔다.

무관중 대회를 치르는 소회도 밝혔다. 유현주는 "정규투어 대회가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것이 낯설다. 그럼에도 응원의 메시지를 잘 받고 있다. 힘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실검 1위에 오를 정도로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현주는 "악플도 관심이라 생각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팬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신경 쓰겠다. 아무쪼록 많은 관심에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상위권 입상 기회를 잡은 이번 대회 목표도 강한 어조로 밝혔다. 그는 "우승은 하늘이 점지해 주는 거니까 톱10 입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아직 풀시드권자가 아니다. 그래서 이번 시즌 시드 유지가 목표다"고 말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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