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윤소정 마지막도 대학로에서.. 눈물 속 영결식 엄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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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대한민국 연극인장으로 엄수된 배우 고(故) 윤소정의 영결식장에 고인의 영정이 놓여있다. 고인은 지난 16일 패혈증으로 향년 73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2017.6.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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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엄수된 배우 고(故) 윤소정의 영결식에서 고인의 남편인 배우 오현경과 딸 오지혜가 묵념을 하고 있다. 고인은 지난 16일 패혈증으로 향년 73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2017.6.20/뉴스1 ©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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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엄수된 배우 고(故) 윤소정의 영결식에서 정대경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이 고인의 영정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고인은 지난 16일 패혈증으로 향년 73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2017.6.20/뉴스1 ©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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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엄수된 배우 고(故) 윤소정의 영결식에서 배우 신소율 등 배우들이 눈물을 훔치고 있다. 고인은 지난 16일 패혈증으로 향년 73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2017.6.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윤소정의 영결식이 동료들의 눈물 속에 치러졌다.

20일 오전 9시 30분께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윤소정의 영결식이 연극계 동료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윤소정의 남편이자 배우인 오현경, 딸 오지혜 등 가족이 참석했으며, 길해연 명계남 손숙 오달수 양희경 박윤희 등 고인과 함께 연기활동을 함께 한 동료들이 모여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1944년 영화감독이자 배우인 윤봉춘의 딸로 출생한 윤소정은 1962년 동양방송(TBC) 1기 공채 탤런트 및 무용수 부문 선발에서 합격해 배우의 길에 글어섰다. 이후 그는 김혜자, 선우용녀, 김무생, 최불암, 박정자 등과 극단 ‘자유극장’의 창단 원년 멤버가 됐다. 이후 그는 영화 ‘올가미’ ‘이재수의 난’ ‘왕의 남자’ ‘그대를 사랑합니다’와 드라마 ‘내 딸 꽃님이’ ‘청담동 앨리스’ ‘결혼의 여신’ ‘다 잘될 거야’ ‘판타스틱’ 등에 출연했다. 유작은 SBS 사전제작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다. 특히 ‘산불’ ‘초분’ ‘신의 아그네스’ 등 수많은 연극에서 활약하며 연극계에 깊은 족적을 새겼다.

후배 길해연은 추모사를 통해 “윤소정 선생님은 ‘쿨’한 분이셨다. 평소에도 만남의 자리에서 헤어짐 순간이 되면 갑작스럽게 작별하곤 했다. 멀리서 이미 손을 흔들며 ‘작별 인사 길게 하는 거 싫다’고 하셨던 분이다”며 “마지막 가는 길조차 홀연히 떠나셨다. 소식을 듣고 슬프다못해 원망스럽기까지 했다”고 애도했다.

윤소정과 절친한 사이로 지낸 동료 손숙은 “네가 친구여서 고맙고 든든했다. 무대에서 늘 멋있고 섹시하고 빛나는 배우였고 오(현경)선생한텐 다시 없는 좋은 아내였고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였고 친구들에게 든든한 동지였고 후배들에게 뜻깊은 선배였다. 내게 특히 좋은 친구였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고인의 소속사 뽀빠이 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6일 "윤소정이 이날 오후 7시 12분 패혈증으로 별세했다"며 "고인은 오늘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과 이별을 고하시고 하늘로 떠났다. 지난 55여년 동안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시며, 사랑을 받아왔던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고 전했다. 고인의 장례는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치러졌다.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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