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 인터뷰①]”정작 없었던 내 히트곡…10년만의 앨범 미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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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06년 가수에 대한 꿈을 품고 무작정 서울로 상경한 황치열은 한국과 중국을 호령하는 한류스타로 성장했다. 무려 9년간의 무명생활을 청산하고 유명 경연 대회에서 1위를 차지, 실력을 입증했다.

아쉬웠던 것은 황치열 본인의 히트곡 부제였다. 경연에서 선보였던 곡 이외에 황치열을 대표하는 본인만의 노래는 없었다. 황치열은 지난 13일 10년만에 새 앨범을 발표했다. 타이틀 곡 ‘매일 듣는 노래’는 네이버 뮤직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부 음원 차트에서는 최상위권에 랭크됐다. 드디어 자신의 곡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것.

데뷔 후 처음 발매하는 미나앨범인만큼 황치열은 이번 앨범에 큰 애착을 갖고 작업했다. 최근 컴백을 앞두고 만난 황치열은 구수한 사투리로 "선주문량이 10만장이 넘었다. 이건 미라클"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첫 미니앨범이다.

"2007년에 정규 앨범을 내고 10년만에 처음 내는 앨범이다. 2년 동안 한국과 중국에서 경연 무대를 하느라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후 팬미팅을 했는데 내 노래가 없어서 아쉬웠다."

-정작 자기만의 노래가 없었다.

"나도 안타깝다. 내지를 못한거다.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2년 동안 경연 무대에만 매진하다 보니 더 정신이 없었다. 특히 중국에서의 무대는 중국말로 된 가사를 숙지해야됐었기 때문에 더 어려웠다. 나보다 팬들이 더 기다렸던 앨범이다."

-첫 정규 이후 10년만의 앨범이다.

"이렇게 오래걸릴줄 몰랐다. 희망은 품고 있었다. 회사랑 계약이 해지되고 오갈데도 없고 한 시절이 있었다. 음악 공부는 계속 꾸준하게 하긴 했었다. 간간히 OST는 했었다. 그래도 별 반응은 없었다. 경연을 통해 많은 분들이 성원해줬다."

-무명 시절동안 힘들었을 것 같다.

"구미에서는 춤으로 인지도가 있었다. 비보이 댄스팀이었다. 공연도 많았고 구미 출신분은 나를 다 알정도로 인지도가 있는 팀이었다. 그걸 버리고 올라왔다. 춤은 중2때부터 춰서 10년간 췄다. 명절때만 구미에 내려갔다. 죽이되든 밥이되든 서울에 있자고 다짐했다. 내가 꿈꾼 것을 이루기 전에는 내려가지 말자는 마음이 있었다. 자수성가를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다."

-부모님의 반응이 긍정적으로 변한 시기가 있었을 것 같다.

"’불후의 명곡’을 하면서 부모님이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중국 ‘나는 가수다’를 하면서 더 좋아했다. 부모님이 중국까지 와서 직접 봤다. 내가 한국 뉴스까지 나오니까 좋아했다. 국위선양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니까 아버지가 뿌듯해하더라. 아버지가 굉장히 자랑스러워하더라. 옛날에는 내가 문자를 보내면 답장을 안보냈었다.(웃음)"

-앨범 전체적인 소개를 해달라.

"’비 오디너리’라는 타이틀은 내가 이제까지 오면서 일상에 있었던 것이 뭔가 생각한 끝에 나온 결과물이다. 음악은 일상인거다. 가사들도 일상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들을 넣었다. 가사를 듣다보면 옛 추억을 꺼내게 하는 힘이 있지 않나. 내가 그때 그랬는데 하는 회상이 드는 것처럼 일상에서 들었을 때 회상하게 하는 가사가 담겼다."

-타이틀 곡이 발라드인데, 춤에도 일가견이 있지 않나.

"더 어렸다면 할 수 있었을텐데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다. 그래도 일단 내 기반이 발라드다. 그 목적으로 계속 가고 있다."

-롤모델이 있나

"일단 박효신 선배는 콘서트 열면 완판되지 않나. 없어서 못간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처럼 공연이 매진되는 가수가 되고 싶다."

[황치열 인터뷰②]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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