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 몰입 부르는 후반부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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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안방극장을 촉촉하게 물들이는 독보적 감성의 멜로 ‘화양연화’가 반환점을 돌았다.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이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점점 더 무르익어 가는 전개로 사랑받고 있다.

지난 17일 8회 말미에서는 모든 것이 엇갈린 현실 속에서도 서로를 향하는 감정을 인정한 유지태(한재현 분)와 이보영(윤지수 분)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진전될 것을 예고,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만든다. 이에 놓쳐서는 안 될 ‘화양연화’의 특별한 관전 포인트를 꼽아봤다.

■먼 길을 돌아 다시 만난 유지태와 이보영, 두 사람을 기다리는 난관의 정체는

한재현(유지태 역)과 윤지수(이보영 역)는 오랜 시간에도 빛바래지 않은 첫 사랑의 추억과 서로를 지키고 싶다는 마음만은 통한 듯 보였다. 그러나 검찰 조사 중인 한재현의 처지뿐만 아니라 재결합을 요구하는 윤지수의 전 남편 이세훈(김영훈 분), 같은 학교 학부모의 위치에서 윤지수를 압박하기 시작한 한재현의 아내 장서경(박시연 분)과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 챈 장 회장(문성근 분)의 개입까지 숱한 난관이 기다리고 있어 평탄치 않은 앞날을 짐작케 한다. 한재현과 윤지수가 눈앞의 모진 시련들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지, 과연 또 한 번의 ‘화양연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박진영과 전소니, 안타깝게 이별해야 했던 진짜 이유의 등장

이별과 재회를 거듭하며 단단해진 과거의 한재현(박진영 분)과 윤지수(전소니 분)가 맞게 될 마지막 이별의 숨은 이유 역시 궁금증을 모은다. 지난 17일 방송된 8회에서는 한재현이 윤지수의 아버지 윤형구(장광 분)의 조치로 강제 징집되는 과정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연락하며 마음을 주고받는 이들의 모습은 현실적 장벽에도 굴하지 않는 청춘들의 뜨거운 사랑을 보여줬다. 여러 번의 위기를 극복하고 함께하게 된 두 사람이기에, 결국 이들을 갈라놓은 결정적 계기가 무엇인지 더욱 궁금증이 쏠린다.

■세월의 흐름과 변화, 흐릿해진 추억과 흔들린 신념

과거에는 정의감 가득했던 법대생이었으나, 현재에는 냉철한 기업가로서 180도 달라진 행보를 보이는 한재현의 이야기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과거의 그가 신념과 운동을 묻어둘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정의와는 먼 길을 걷게 된 사연이 드러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내부고발자로서 위태로운 상황에서 비정규직 부당 해고 문제까지, 복잡하게 얽힌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궁금해진다. 한편 “지는 편이 우리 편이다”라는 과거 한재현이 알려준 신념을 대신 지키고 살아온 윤지수가 모든 것이 뒤틀려버린 현재의 상황을 바꿀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화양연화’는 따뜻하고 아련한 분위기, 잔잔하면서도 인상적인 전개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명품 배우들의 호연과 아름다운 영상미,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더할 나위 없는 감성 멜로를 탄생시켰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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